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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뮨메드, 코로나치료제 식약처 추가 사용승인 서울대병원서 고령환자 투약 3회 마무리, 20~30대 대상 투약 개시

서은내 기자공개 2020-03-11 08:22:06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0일 10: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뮨메드가 개발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이 또 한차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용의약품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았다. 식약처가 지난달 21일 해당 물질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허가해준 후 2주만에 잇따라 추가 승인을 낸 것이어서 치료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이뮨메드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에서 진행한 이뮨메드가 개발한 항바이러스 신약후보물질 'HzVSFv13주(VSF·virus suppressing factor)'의 코로나19 감염 환자 대상 첫 환자 투약이 지난 2일 마무리됐다. 기존 계획했던 투약 횟수는 4회였으나 그 중 3회까지만 진행하고 9일 예정돼 있었던 4회차 투약은 진행하지 않았다. 대신 또 다른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 6일 승인받아 10일 첫 투약을 개시했다.

이뮨메드 관계자는 "투약이 완료된 첫번째 환자 대상 치료 효과 관련 정보는 식약처로 전달됐으며 회사에서 지금 당장 구체적인 상황을 얘기하는 것은 법적 문제 소지가 있어 불가능하다"면서 "다만 결과를 전달받은 식약처가 잇따라 추가 사용승인을 내주었다는 점과 3차 투약 후 환자 상태를 보고 추가 투약을 진행하려했으나 투약이 조기 마무리됐다는 점을 볼 때 긍정적인 결과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대병원에서 이뮨메드의 VSF를 투약받은 첫 환자는 80세 이상 고령으로 중증 환자였다. 이번에 두번째 투약이 진행 중인 환자는 20~30대의 젊은 환자이며 감염에 따른 질환의 수준은 중증으로 파악된다. 두 번째 환자 역시 첫번째 환자 때와 마찬가지로 총 예정 투여 횟수는 4회로 10일 첫 투약 이후 오는 13일이 두번째 투약일로 계획돼있다.

현재 서울대병원 외에 대구 영남대병원에서도 이뮨메드가 개발한 VSF의 개별환자 대상 치료목적 사용승인 신청을 준비 중이다.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이같은 VSF 약물 사용은 이뮨메드가 주도하는 것이 아닌 연구자, 즉 병원 담당 주치의 주도로 신청, 승인받아야 하는 사안이다.

연구자(병원 주치의) 주도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은 개별 환자에 대해서 건 별로 신청, 승인, 진행된다. 따라서 담당 의사가 환자 치료에 사용을 희망할 때마다 환자 한명 한명에 대한 사용을 반복해서 신청해야 한다.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된 이번 두번째 환자 투약도 이런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21일 허가를 받은 첫번째 환자 투약 승인은 서울대병원에서 신청한 지 2~3일 만에, 이번 두번째 승인은 신청한 당일 승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의 승인 결정에는 그만큼 해당 사안의 응급성이 고려됐을 것으로 보인다.

병원 주도가 아닌 이뮨메드 주도의 사용승인 신청도 진행 중이다. 이뮨메드는 2명에서 25명을 대상으로 약물을 투여할 수 있는 '다수 환자를 위한'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식약처에 신청했으며 자료 보완통지를 받고 11일을 기한으로 다시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김윤원 이뮨메드 대표는 금일(10일) 저녁 혁신신약살롱 오송 모임에서 온라인으로 코로나치료제 후보물질 VSF에 대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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