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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C 상장' 스마트골프, 첫 유상증자 흥행 조짐 기존 주주 대상 청약률 100% 전망…"아카데미·바디프랜드 공동 사업 속도"

방글아 기자공개 2020-03-11 14:03:28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1일 11: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크린골프 전문업체 스마트골프가 한국장외주식시장(K-OTC)에 상장한 후 처음으로 추진한 유상자에서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존 주주들의 적극적인 유증 참여에 힘입어 일반공모 참여는 제한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아카데미 사업 확장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골프는 9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이번 유증은 기존 주주에 우선적으로 신주를 배정한 후 실권주를 일반공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현재까지 기존 주주 90여명 가량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악률은 75% 수준으로 추가 참여 의사를 내비친 주주들이 적잖아 스마트골프 측은 기존 주주들의 참여만으로 청약 물량을 100% 가까이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유증으로 스마트골프는 주당 850원에 보통주 117만6470주를 신규 발행한다. K-OTC 상장 이후 시장가가 액면가 대비 8.5배에 형성된 데 따른 것이다. 청약 흥행으로 물량이 전량 소화되면 회계상 주식발행초과금 8억8235만원이 추가로 잡혀 재무구조 개선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주금납입일은 오는 13일이며 신주는 내달 10일 교부될 예정이다.

조달 자금은 아카데미 사업 확대에 주로 사용할 계획이다. 스마트골프아카데미는 피트니스부터 코스매니지먼트, AI통계분석, 재활치료까지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것으로 차별화한 골프 교육 서비스다. KPGA, KLPGA 프로 선수의 일대일 고급 레슨 형태로 제공된다.

스마트골프아카데미는 현재 전국에 1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성정점과 강남점 등 2개점이 신규 오픈했다. 또 지난해 오픈한 별내점을 확장 공사 중이며 갈매점과 민락점에서도 확장 절차를 밟고 있다.

스마트골프는 바디프랜드와 체결한 공동 연구 개발 및 마케팅 제휴 사업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관련 업무 협약을 맺고 스마트골프아카데미에서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설치·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골프 회복 전용 안마의자를 공동 개발 중이다.

제품 개발에는 스마트골프의 개발팀과 바디프랜드의 연구·개발(R&D) 인력이 협력하고 있다. 골퍼의 신체 특성, 사용 근육, 사용 횟수 등에 맞춰 최적화한 안마 회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 공동 판매로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스마트골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등 대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K-OTC 상장 후 첫 유상증자 흥행에 고무적"이라며 "단순 스크린골프를 넘어 골프와 휴식을 접목한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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