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티지엠피, 코로나19 위기 속 中 온라인 시장 선전 3월에만 300억원 물량 발주, 기존 인지도에 언택트 소비 확산 더해진 시너지
조영갑 기자공개 2020-03-19 14:26:31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9일 14: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브이티지엠피의 화장품 브랜드인 브이티코스메틱이 3월에만 300억원 가량의 발주를 확보하면서 코로나19 위기 국면에서 선전하고 있다.브이티지엠피는 19일 "연초부터 불거진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오프라인 시장은 불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오히려 중국향 온라인 수출은 호조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2~3월 이후 중국 내 온라인 소비가 오프라인 시장을 대체하면서 3월 들어 현재까지만 300억원 가량의 브이티코스메틱 제품이 발주된 상황이다.
브이티지엠피는 비대면접촉 소비패턴을 뜻하는 '언택트(Untact)' 문화가 중국 내에서 확산된 것이 선방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대거 이전하면서 기존에 브이티코스메틱이 확보했던 브랜드 인지도가 온라인몰 등에서 발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브이티지엠피 화장품 사업부문의 매출은 대부분 온라인으로 발생하는 구조다. 2019년 화장품 사업부문의 총 매출액 중 90%가 온라인에서 발생했다. 나머지 10%는 면세점 채널 등 오프라인에서 발생했다.
브이티지엠피 관계자는 "2월 중국 최대 온라인플랫폼에서 국내 브랜드 마스크팩 중 판매량 2위에 오르는 데 이어 한 분기에 실적에 필적하는 매출액을 3월 한 달 만에 올리는 등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발주가 증가하고 있어 올 2분기 역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코스메틱 분야 역시 침체기를 맞고 있지만 브이티지엠피는 인력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며 "당분간 이어질 언택트 소비 패턴에 대비하고 이를 위기를 돌파하는 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Company Watch]'손바뀜 실패' 프리엠스, 매각 완주 가능성은
- [코스닥 MZ 리더가 온다]지배구조 재편 성공한 강원에너지, 성장 발판 마련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돈 굴리기' 보수적 접근, '채권 투자' 집중
- 콤텍시스템, 'BM 금융 솔루션 데이' 개최
- OTT 티빙, 마케팅담당 임원 '컬리→배민 출신'으로
- [보험경영분석]ABL생명, 투자부문 금리효과에 흑자…진짜는 '회계효과'
- [여전사경영분석]JB우리캐피탈, 고수익 자산 중심 포트폴리오 개편 지속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에이스손보, 지급여력비율 개선의 이면 '계약감소'
- [보험 패러다임 시프트]IFRS17에 바뀐 경영전략…'퍼스트 무버' 총력전
- [보험사 해외사업 점검]삼성생명, 성장 느린 태국법인…자산운용 투자 '속도'
조영갑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Company Watch]'손바뀜 실패' 프리엠스, 매각 완주 가능성은
- 바이브컴퍼니, AI EXPO KOREA서 'AI 솔루션' 공개
- [Company Watch]'액면병합' 모비데이즈, 재무전략 재정비
- 시노펙스, 옌퐁사업장 IATF16949 인증 획득
- [Red & Blue]'삼성·애플·TSMC' 다 잡은 이오테크닉스, 그 끝은
- [코스닥 MZ 리더가 온다]'사전증여' 제일엠앤에스, 안정적 승계 '주춧돌'
- 고광일 고영테크놀러지 대표, 과학기술혁신장 수훈
- [코스닥 MZ 리더가 온다]"사전증여 어려운 현실, 가업상속공제 부담 여전"
- [코스닥 MZ 리더가 온다]김다산 위세아이텍 대표, 경영수업 일찌감치 완료
- [코스닥 MZ 리더가 온다]이영진 제일엠앤에스 대표, 위기의 가업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