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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코로나19 감염병' 음압병동 구축 박차 이동형 구조로 비용 절감 효과 기대, 스페이스업·에어랩 등 전문기업과 협업 개발

신상윤 기자공개 2020-03-24 14:55:22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4일 14: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로나19 등 전염병 확산으로 음압병실 필요성이 확대되면서 클린룸 전문기업 신성이엔지가 이동형 음압병실 구축에 나선다.

신성이엔지는 24일 스마트 음압병실 구축을 위한 개발과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음압병실은 전염병 확산 방지 등을 위해 환자를 외부와 분리해 수용하고 치료하는 특수격리병실이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처럼 전염성이 높은 질병의 확산을 막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필요한 시설이다. 하지만 고가의 설치비와 유지비 그리고 평상시에도 20%가량을 대기 병상으로 유지해야 하는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신성이엔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기업과 이동형 스마트 음압병실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천막 구조 전문기업 스페이스업, 공기 전문 연구기업 에어랩 등과 협력해 국내외 음압병실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이동형 스마트 음압병실은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와 같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기존 음압병실은 1실 구축 비용이 2억원 내외로 상당히 높다. 반면 신성이엔지의 스마트 음압병실은 에어텐트 형태로 제작돼 경제적이다. 공기압을 이용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설치도 가능하다.

▲외부 테스트 중인 신성이엔지의 스마트 음압병실.

또 비와 바람, 눈 등 외력에 대한 구조해석을 통해 안전성도 확보했다. 지붕과 벽체를 이중막으로 제작해 공기층에 의한 단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사용 후에는 폐기가 쉬운 재질로 제작이 가능하다. 외부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감염 환자와 일반 환자의 동선을 철저하게 분리할 수 있다.

스마트 음압병실은 의료진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전실 공간도 준비돼 있다. 방호복과 고글, 마스크 등을 갈아입거나 손 소독을 할 수 있는 필수 공간이다. 병실 내부의 오염된 공기는 UV 살균과 필터 등을 통해 정화된다.

신성이엔지의 클린룸 기술력이 이번 스마트 음압병실에 적용했다. 실내 압력을 낮춰 외부에서 병실로만 공기가 들어오고 내부의 공기는 정화돼 외부로 배출된다. 공기가 고기압에 저기압으로 흐르는 기술을 적용했다.

신성이엔지의 클린룸은 깨끗한 실내에 외부 공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양압으로 설계됐다. 일부 생산시설은 음압으로 공기를 제어하는 등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클린룸을 보급한 경험이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최근 음압병실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개발에 속도를 냈다"며 "클린룸과 관련된 설비를 보급한 경험으로 다양한 의료 환경에 소형 음압기와 음압형 선별진료소 등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시장 진출 등을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스마트 음압병실 보급으로 감염병 치료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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