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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파장]미국 암학회, 8월 연기...기존 일정 '온라인' 대체업체별 임상 현황 등 내달 공유 가능할 듯

민경문 기자공개 2020-03-26 07:54:17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5일 11: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말까지 미뤄질 것으로 예상됐던 미국 암학회(AACR) 일정이 최종 확정됐다. 일단 4월 일정은 화상회의 형식으로 대체하고 오는 8월에는 대면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AACR 참가 예정이던 국내 신약개발 업체들도 4월에는 임상 결과 발표 등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

AACR은 항암제 타겟 단백질의 특성 규명과 물질의 기전, 동물모델을 통한 전임상 데이터 등 초기 연구단계에 대한 기술들이 주로 소개되는 학회다. 2019년에도 AACR에서 국내 15개 기업들이 22개의 포스터를 발표한 바 있다. 올해는 내달 24~29일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행사 일정은 무기한 연기될 수밖에 없었다. 연말까지 미룬다는 계획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는 유한양행, 종근당, 제넥신, 오스코텍, 엔지켐생명과학, 에이비엘바이오, 유틸렉스, 지아이이노베이션 AACR에 참가해 임상 결과 등을 발표할 국내 신약개발업체들의 주가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AACR 측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4월 행사를 사전 화상회의(Virtual Annual Meeting preview)로 대체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7일부터는 각 참가업체들의 임상 현황 자료나 초록(abstract) 등을 온라인을 통해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세계 바이오회사들의 신약 홍보 마케팅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AACR은 8월 정도에 대면 미팅이 가능한 공식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는 입장도 내놨다. 현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추세를 감안해 구체적인 날짜를 못박진 않았지만 하반기에는 어느 정도 사태가 안정화될 것이라고 판단한 듯 하다. 국내외 제약바이오업체들도 8월에 맞춰 파트너링(partnering)이나 1:1 미팅 일정 등을 조율해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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