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롯데지주도 3년 단일물 추진…채안펀드 참여 '관심' [발행사분석]그룹 채권 선방 속 1100억 규모 수요예측 예고…상대적 짧은 만기, 투심 유도

오찬미 기자공개 2020-04-20 15:02:28

이 기사는 2020년 04월 17일 17: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그룹 계열사가 이달 잇달아 발행을 재개하면서 롯데지주도 11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에 나섰다. 앞서 발행을 진행한 롯데푸드, 롯데칠성음료가 모두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웃도는 유효수효를 확보하며 발행에 자신감도 붙었다.

롯데지주의 이번 발행에도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의 참여 가능성이 높게 거론되고 있다.

◇롯데 계열 릴레이 발행…아직까진 '단기물'만 발행 수요 확인

롯데 지주는 오는 21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29일 채권 발행에 나선다. 만기는 3년 단일물로 결정됐다. 아직까지는 시장에서 장기물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지 않아서 만기를 짧게 잡아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롯데지주의 경우 향후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이 없는 만큼 이번 발행이 차환 목적의 발행은 아닌 것으로 확인된다.

최근 채안펀드가 롯데그룹의 계열사 발행에 잇달아 참여하면서 롯데지주의 발행에도 참여할 가능성이 높게 거론되고 있다. 롯데지주는 지난해 7월 공모채 발행에서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수요를 확보하며 5000억원까지 증액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발행에서도 채안펀드 참여 등으로 안정적 수요가 확보될 경우 증액 발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

최근 그룹 계열의 릴레이 발행은 모두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올해 초 호텔롯데와 롯데제과가 회사채 조달을 마친 가운데, 이달 냉각된 발행 분위기 속에서 롯데푸드와 롯데칠성음료가 발행에 나서 연달아 흥행을 기록했다. 오는 20일에는 롯데쇼핑이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1일에는 롯데지주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주력 계열사 실적 저하에도 등급전망 '안정적' 유지

롯데지주의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는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신용등급 AA0에 아웃룩 '안정적'을 부여했다. 사업 자회사들의 다각화된 사업구조와 우수한 영업수익성 등을 높이 평가했다. 롯데지주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8562억원, 174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 77% 이상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4116억원 규모의 대규모 순손실이 발생한 상태다.

올해 자회사들의 실적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2019년 롯데케미칼과 롯데쇼핑 등 주력 계열사들 실적이 다소 저하되면서 추후 변동 가능성은 존재한다. 롯데케미칼과 롯데쇼핑의 경우 올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을 크게 받으며 향후 신용도가 조정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두 회사 모두 약화된 현금흐름과 대규모 투자·운전자본 부담, 지분 매입거래 등으로 차입부담이 확대된 상태다.

롯데쇼핑은 최근 실적 감소로 아웃룩을 '부정적'으로 조정한 바 있다. 온라인 시장 성장 등으로 산업 환경이 불리하게 작용하면서 수익창출력이 약화되는 모습이다. 코로나19 확산도 실적에 하방요인으로 작용했다.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경기 둔화, 미국 에탄크래커 등 글로벌 설비 증설 등에 따른 수급 악화로 수익성이 저하된 가운데 석유화학제품의 수요 감소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롯데지주의 재무안정성은 우수한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롯데케미칼 지분 인수 대금인 약 2조2400억원을 단기차입금 조달을 통해 대부분 충당하며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의존도가 급격히 상승했다. 하지만 롯데캐피탈 지분을 지난해 9월 롯데파이낸셜에 매각(3332억원)하고 롯데카드 지분을 지난해 10월 외부투자자에 매각(1조3811억원)하면서 재무지표가 개선된 상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롯데케미칼 등 다수 자회사의 지분가치에 기반한 재무적융통성을 감안할 때 재무안전성은 우수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