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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파장]랩지노믹스, '전천후 진단키트'로 매출 껑충수출 한달 만에 연간 매출 80% 수주…높은 호환성 호평

최은수 기자공개 2020-04-20 08:09:55

이 기사는 2020년 04월 17일 18: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분자진단 헬스케어 전문기업 랩지노믹스가 전천후로 사용 가능한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후발주자로 진단키트 수출에 나섰는데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대규모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 호환성이 높고 진단 속도가 빠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랩지노믹스는 2분기 들어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계약이 급증했다. 3월 식약처로부터 진단키트 수출허가를 따낸 지 한 달만에 4건이 성사됐다.

체결된 공급계약 규모는 255억원이다. 작년 전체 매출(331억원)의 77%에 달한다. 올 상반기까지의 생산물량 대부분은 공급처가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랩지노믹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 후발주자다. 씨젠, EDGC 등의 업체들은 앞서 국내와 해외 긴급사용승인을 확보했다. 랩지노믹스는 뒤늦게 수출에 나섰는데 승인 전부터 적극적으로 판로 개척에 나섰다. 수출 승인 전인 2월 말 유엔조달기구 협력업체 등록을 선제적으로 마쳤고 각국 주정부 협력업체와도 코로나 진단키트 기본 공급계약을 미리 맺어뒀다.


랩지노믹스의 진단키트는 수출을 시작한 지 한 달만에 재구매가 이뤄지기도 했다. 랩지노믹스는 3월 지멘스 헬시니어스 인도법인과 처음 거래하며 초도 물량으로 10만 테스트를 공급했다. 한달뒤인 4월 1일 2차로 34억원을 다시 수주했고 약 2주 만에 다시 90억원의 추가 공급계약을 성사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인도법인은 인도에 진단키트를 단독으로 공급하는 업체다.

랩지노믹스의 진단키트는 다양한 RT-PCR 검사 장비에 호환된다. 검사를 위한 별도의 전용 장비를 갖출 필요가 없다. 의료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은 국가나 개발도상국 등에서도 부담없이 사용 가능하다.

랩지노믹스의 진단키트는 검사 소요 시간도 짧다. 2시간 내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정확도는 99% 이상으로 경쟁 제품 가운데서 최고 수준으로 손꼽힌다. 보스니아에선 국가 진단 사업에 사용할 키트로 랩지노믹스 제품을 낙점하기도 했다.

랩지노믹스는 계속되는 해외 추가 공급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10만 테스트였던 일 생산량을 20만 테스트까지 늘린 상태다. 현재 월 400만 테스트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전 세계적 수요에 맞추기 위해 한 차례 생산량을 늘렸다"며 "아직 코로나19 사태의 진정 국면이 보이지 않는 만큼 수요가 계속 있으리라 보고 추가 증설을 계획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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