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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신성' 총회연금재단에 PE 업계 관심 집중 사모대체 분야 출자 지속…정례화 여부 주목

김혜란 기자공개 2020-04-23 10:36:37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2일 10: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총회연금재단이 사모투자펀드(PEF) 업계에서 유한책임사원(LP)으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사모 대체 부문 투자를 시작한 지 3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매년 꾸준한 출자가 이어지면서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총회연금재단은 올해 출자사업에서 4곳의 PEF 운용사들에 총 400억원을 출자키로 했다. 총회연금재단의 낙점을 받은 곳은 PEF 운용사인 스톤브릿지캐피탈, SKS프라이빗에쿼티(SKS PE)-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 컨소시엄, LB프라이빗에쿼티, IMM인베스트먼트(벤처캐피탈 부문)다. 이들 4곳 운용사에 100억원씩 분배키로 했다.

앞서 총회연금재단은 지난달 출자사업 공고를 내고 위탁운용사를 공개모집했다. 전체 출자규모는 400억원으로 연기금, 공제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액은 작지만 매칭 자금 모집에 어려움을 겪어온 PEF 운용사들 입장에선 '가뭄 속 단비'와 같은 소식이었다. 총회연금재단은 상대적으로 PEF 업계에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LP였으나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중소형 운용사들이 제안서를 내면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실제로 LB PE와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지난해 시작된 성장지원펀드 결성을 위한 멀티클로징 작업을 진행 중이다. SKS-한투PE의 경우 KDB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출자하는 '소부장 투자 전용 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뒤 매칭 자금 모집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총회연금재단은 국내·해외 기업투자(PEF, PDF) 부문과 인프라(항공기, 선박, 발전소, 도로, 항만), 해외부동산(오피스, 물류) 등 세 분야 전문 운용사를 모집할 계획이었다. 각 부문별 운용사들 총 19곳이 지원했으나 실제로 숏리스트에 든 곳은 대부분이 PEF와 VC였다.

섹터 구분 없이 운용사를 모집했지만, 재단이 제시한 조건을 갖춘 운용사들이 대부분 PEF나 VC 운용사였다는 얘기다. 재단은 이번에 출자사업을 진행하면서 1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제안해야 하며 이미 30% 이상 출자확약을 받아와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또 정량평가 순위대로 위탁운용사 자격을 주다 보니 최종적으로 PEF와 VC만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은 회사 재무구조나, 내부수익률(IRR), 핵심운용역의 역량 등 정량평가를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PEF 운용사들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심은 총회연금재단이 앞으로 PEF 출자사업을 정례화할지 여부에 쏠리고 있다. 총회연금재단은 향후 전체 기금운용에서 주식 비중을 20% 미만으로 유지하고 부동산과 인프라를 포함한 대체투자 비중을 전체 50% 정도로 가져간다는 계획이다. 재단이 PEF 출자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PEF 부문 위탁운용사들의 투자 성과 등을 지켜보면서 출자 비중을 조절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총회연금재단은 앞서 2017년부터 대체투자 출자사업을 진행해왔다. 수익률 확대 차원에서 대체투자비중을 늘리는 데 기금 운용의 방점을 찍으면서다. 당시엔 원익투자파트너스, 티에스인베스트먼트 등을 낙점했다.

2018년엔 IMM인베스트먼트, 이지스자산운용 등 4곳을 선정해 각 150억원의 출자금을 배분했다. PEF 운용사는 선정하지 않았다. 지난해 9월엔 출자 규모를 900억원으로 대폭 늘려 업계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당시 총 8곳을 선정했는데, 기업투자부분은 코람코자산운용과 케이스톤PE, IMM인베스트먼를 선택했다.

한편, 출자사업 심사는 총회연금재단 내 기금운용실과 기금운용위원회가 진행하고 있다. 기금운용 기획·집행과 위탁운용, 리스크관리는 기금운용실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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