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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올산업, 신약 개발 노크…현금 투자 '122억+a' 캐나다 온코퀘스트 파이프라인 양수…CB+유증 총동원

심아란 기자공개 2020-04-29 08:05:01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7일 07: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동차 카페트 제조업체 두올산업이 신약 개발 업체로 변신을 도모한다. 캐나다의 면역항암제 개발업체인 온코퀘스트(OncoQuest Inc.)의 핵심 자산을 양수하는 방식이다. 온코퀘스트 자산의 가치는 3651억원으로 책정됐다.

이를 위해 메자닌과 유상증자를 통해 온코퀘스트에 자사의 지분을 넘기는 것으로 대신했다. 두올산업이 실제로 지출한 현금은 약 122억원이다. 두올산업은 앞으로 온코퀘스트 파이프라인의 임상 비용을 감당해야 하므로 자금 수요가 커질 전망이다.

◇122억 신주 인수…메자닌과 증자 통한 3651억 충당

두올산업은 온코퀘스트가 보유한 면역항암제 기술, 임상프로그램, 지적재산권 등을 3651억원(3억달러)에 양수한다고 밝혔다. 두올산업의 작년 말 현금성자산(198억원) 대비 18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자산 양수도 거래의 출발은 3월 13일에 이뤄졌다. 온코퀘스트는 두올산업을 상대로 신주 250만주를 약 602억원에 발행했다. 480억원은 두올산업의 10회차 CB를 인수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나머지 122억원은 두올산업으로부터 현금으로 받았다.

두올산업은 2월 21일에 발행했던 9회차 CB를 통해 122억원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CB의 발행 규모는 300억원, 인수자는 NH투자증권(신탁업자 지위)이었다.

두올산업은 122억원 외에는 현금 유출입 없이 메자닌과 주식 교환으로 거래를 완성했다. 20일에 1247억원어치의 CB 발행과 212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CB, 신주 등 새로 발행된 물량은 모두 온코퀘스트가 인수했다.

딜이 종료된 이후 온코퀘스트는 122억원의 현금과 3651억원 규모의 두올산업 주식을 보유하는 구조다. 두올산업은 온코퀘스트의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의 권리를 가지면서 신약 개발 사업에 나선다.

◇온코퀘스트, 안전장치 마련…임상에 집중

온코퀘스트는 딜의 안전장치를 탄탄하게 마련했다. 두올산업이 3월13일에 보유하게 된 자사 주식 250만주를 20일에 다시 양수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두올산업의 조력 아래 임상에 집중할 예정이다.

온코퀘스트는 캐나다 상장사인 퀘스트파마텍에 속해 있다 2015년 분할 출범했다. 퀘스트파마텍은 항암항체신약(Cancer Vaccine)을 개발한다.

온코퀘스트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난소암 치료제인 오레고보맙(Oregovomab)이다. 난소암 치료에 사용되는 표준약물인 카보플라틴(Carboplatin), 파클리탁셀(Paclitaxel)과 오레고보맙을 병행 투여하는 방식으로 임상 2상을 완료했다.

이번 분기 안에 난소암 치료제의 임상 3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목표 완료 시점은 2024년으로 잡았다. 이와 함께 췌장암 임상 2상a, 전이성 유방암 전임상 등도 준비 중이다.

두올산업은 임상과 전임상 등 모든 파이프라인에 대한 비용을 책임지기로 약속했다. 원활한 임상 관리를 위해 미국에 자회사도 설립할 예정이다.

자금 수요가 상당한 만큼 두올산업은 23일에 200억원 규모의 CB를 찍었다. 올해 연말까지 200억원의 CB를 추가로 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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