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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 한국운용 제쳤다..공모설정액 5위권 '진입' 연초이후 공모펀드 설정액 30% '급증'...MMF·레버리지 인덱스 펀드가 성장 '주도'

김수정 기자공개 2020-04-29 07:58:18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7일 14: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올 들어 공모펀드 시장 점유율 5위권을 꿰찼다. 단기금융형과 인덱스 펀드를 앞세워 올해 들어서만 설정액을 30% 이상 키웠다. 그 결과 작년까지 공고히 5위 자리를 지켜온 한국투자신탁운용을 앞질렀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 공모펀드 설정액은 이달 23일 기준 14조66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말 11조779억원에 비해 32.4% 증가한 액수다. 순위로는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등에 이어 5번째다. 작년 말까지 5위권을 유지했던 한국투자신탁자산운용을 처음 앞질렀다.


NH-아문디자산운용 공모펀드 외형은 최근 3년이 채 안 돼 2배 가까이 늘어났다. 2015년말 8조5478억원이던 공모펀드 설정액은 이듬해 7조3519억원으로 쪼그라들었지만 2017년 7조5171억원, 2018년 8조1267억원 등으로 서서히 8조원 선을 회복했다.

공모펀드 설정액은 특히 작년부터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지난해 한해 동안 36.3% 증가해 연말 기준 11조779억원을 기록했다. 올 들어서는 4개월이 채 안 돼 30%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는 머니마켓펀드(MMF)에 뭉칫돈이 몰리면서 설정 규모 확대를 주도했다. 연초 이후 가장 설정액이 많이 늘어난 펀드는 'NH-Amundi법인MMF 8'이다. 단기 자금 운용 목적으로 회사채 등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2003년 설정됐다. 전체 운용규모가 4조원에 육박한다. 이 가운데 연초 이후 2조9495억원이 설정됐다. 전체 판매잔고의 30% 가량이 계열사인 NH투자증권과 NH농협은행을 통해 판매됐다.

마찬가지로 2003년 출시된 단기금융형 상품인 'NH-Amundi법인MMF 5'에도 4008억원이 올해 들어 신규 유입했다. 이에 따라 펀드 운용 규모는 1조8000억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코로나19'로 인해 경기 악화 우려가 고조되고 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커지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유휴 자금이 대거 MMF로 몰리고 있는 추세다.

MMF 외에 레버리지 인덱스 펀드도 올해 들어 자금 블랙홀로 부상하면서 설정액 증가에 일조하고 있다. 코스피200 지수 일간 수익률의 2배 수익을 추구하는 'NH-Amundi코리아2배레버리지(주식-파생)'에는 올해 들어 3775억원이 신규 유입했다.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면서 단기 반등을 노린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 같은 레버리지형 인덱스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펀드인 'NH-Amundi필승코리아(주식)'도 올해만 593억원을 유치하면서 꾸준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이 펀드는 글로벌 무역 여건 변화로 위기를 맞은 소재, 부품, 장비 업계를 지원한다는 공익적 취지에서 설계된 상품으로 대통령을 비롯해 각계 고위 인사들이 대거 가입했다.

이 외에 △NH-AmundiHANARO단기통안채증권ETF(채권)'(2600억원) △NH-Amundi법인MMF1(국공채)(1421억원) △NH-Amundi1.5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568억원) △NH-Amundi법인신종MMF1(448억원) 등에 자금이 들었다.

이처럼 공모펀드 외형이 나날이 커지면서 운용자산 50조원, 점유율 5위라는 올해 목표에도 빠르게 다가서고 있다. 현재 NH-아문디자산운용 전체 운용자산 규모는 공사모 펀드 설정액과 투자일임 계약금액을 합해 총 31조2177억원이다. 작년 말 28조2799억원보다 10.4% 증가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 이어 6번째로 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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