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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언택트 포트폴리오 점검]스틱벤처스, 프롭테크서 스마트팩토리까지 거미줄 확장베트남 '티키' 유니콘 기대주, 비대면 공장 '울랄라랩' 등 선점

양용비 기자공개 2020-04-29 08:01:35

[편집자주]

코로나19로 인해 벤처캐피탈 투자 지형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언택트(비대면)'라는 새로운 투자 카테고리가 형성됐다. 사태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맞물려 언택트 문화도 빠르게 스며드는 양상이다. AI·ICT·콘텐츠·유통소비재 등에 속한 벤처기업 다수가 언택트로 간판을 바꿔달았다. 잠재적 잭팟 투자처로 기대를 모으는 벤처캐피탈의 언택트 포트폴리오를 점검한다.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8일 15:2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틱벤처스의 언택트(비대면) 투자 키워드는 ‘다양성’이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뿐 아니라 프롭테크, 스마트팩토리, 게임 분야까지 망라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비대면 사업 방식이라는 점 때문에 투자한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19 확산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언택트 테마의 대표적인 분야로 이커머스가 꼽힌다. 스틱벤처스도 국내외를 넘나들며 이 분야에 부지런히 투자해왔다. 특히 해외에선 베트남 시장의 빠른 성장성에 주목했다. 2018년부터 베트남 이커머스 기업 ‘티키(Tiki)’에 두 차례 투자한 것도 이 때문이다.

스틱벤처스는 ‘스틱 해외진출 플랫폼 펀드’를 활용해 2018년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티키에 86억원의 실탄을 쐈다. 티키는 베트남 이커머스 2위 업체로 2년 이내에 유니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기업으로 꼽힌다.

국내 이커머스 투자처로는 ‘쿠캣’이 있다. 스틱벤처스는 지난해 6월 쿠캣에 15억원을 투입해 ‘스틱 4차산업혁명 펀드’의 포트폴리오로 편입했다. 쿠캣은 영상콘텐츠를 자체브랜드(PB) 상품 판매로 연결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커머스 분야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미디어커머스에 강점이 있어 경쟁력이 크다는 평가다.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 ‘울랄라랩’도 언택트 포트폴리오로 기대를 모은다. 울랄라랩은 산업IoT, 빅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알고리즘 기술로 국내 중견·중소와 해외 기업에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사람이 대면하지 않고도 공장을 움직일 수 있어 언택트 사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투자는 2018년 이뤄졌다. 울랄라랩에도 쿠캣 때와 마찬가지로 ‘스틱 4차산업혁명 펀드’를 활용해 10억원을 수혈했다.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스틱벤처스가 울랄라랩에 베팅한 이유다.

스틱벤처스 관계자는 “투자 당시 국내 제조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정부가 스마트팩토리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자 했다”며 “투자 이후 울랄라랩의 영업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자금을 추가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 투자했던 프롭테크 기업 ‘스페이스워크’도 눈길이 가는 포트폴리오다. 스페이스워크는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건축설계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신축건물을 지을 때 수익률을 AI가 자동으로 산출해주기도 한다. 스틱벤처스는 스틱청년일자리펀드를 이용해 스페이스워크에 10억원을 넣었다.

게임 기업인 공게임즈와 T3엔터테인먼트는 스틱벤처스의 선견지명이 돋보이는 종목이다. 공게임즈에 2016년부터 총 50억원얼, T3엔터테인먼트에 2019년 30억원을 각각 투입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게임에서 손을 뗐던 휴면유저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실적 개선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언택트 관련 기업을 더욱 많이 주목하고 있다”며 “AI 면접 솔루션 업체와 협업툴 업체 등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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