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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0 1차 정시출자]KB인베·KTB네트워크, 스케일업 '무혈입성' 성공경쟁률 '1대1' 예견된 결과, 대형펀드 결성 매칭 관건

서정은 기자공개 2020-04-29 08:01:11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8일 17: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인베스트먼트와 KTB네트워크가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스케일업 분야에서 무난하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스케일업은 벤처캐피탈들의 눈치작전 끝에 '1대1'이라는 김빠진 경쟁률이 나온 상황이었다. 코로나19 사태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대형펀드 매칭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벤처투자는 2020년 모태펀드 1차 출자사업 선정 운용사를 발표했다. 앞서 2개사를 뽑는 중진계정 스케일업 분야에는 KB인베스트먼트와 KTB네트워크가 출사표를 던졌다. 2곳 모두 1000억원이 넘는 대형 벤처펀드를 운용한 경험이 있는만큼 최종 결과에도 이변은 없었다.

양사가 제안한 결성예정금액은 3250억원이다. KB인베스트먼트는 2000억원, KTB네트워크는 1250억원을 각각 제안했다. 모태출자비율은 각각 25%, 40%이다.

스케일업은 대형 펀드 결성을 표방하며 나온 분야다. 벤처투자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높아지고 펀드 대형화 물결이 지속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모태펀드도 최대 3000억원까지 펀드 결성이 가능하도록 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경쟁률은 1대1에 불과했다. 펀드 규모 3000억원까지를 가점 상한선으로 두고 최대치 가점을 공고한 게 오히려 벤처캐피탈들을 다른 분야로 유도한 것이다. 낮은 경쟁률 덕에 다른 분야와 달리 투자촉진 확약서를 제출해야하는 부담도 덜 수 있었다.

두 회사 모두 무혈입성에 성공했지만 남은 관건은 매칭이다. 코로나19 사태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만큼 매칭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결성금액 2000억원을 제시한 KB인베스트먼트는 KB금융그룹 계열사와 펀딩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안서를 냈을때와 달리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이라며 "하반기에도 상황이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펀드 매칭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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