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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NIM 2.7% 경쟁력 확인 금융지주 중 '월등'…코로나 여파 2Q부터 가시화 전망

김현정 기자공개 2020-04-29 11:38:08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8일 19: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B금융지주가 올 1분기에도 높은 순이자마진(NIM)을 유지하며 ‘NIM 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0%대 초저금리 시대에서도 순이자마진 방어에 성공했다. 올해 남은 기간에도 NIM을 적어도 이번 1분기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목표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12일 컨퍼런스콜에서 “JB금융의 NIM은 최고 핵심 경쟁력”이라며 “금리 하락세인데다 ‘코로나 19’ 금융지원 과정에서 대출을 선별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지만 적어도 올 1분기 수준의 NIM은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JB금융의 올 1분기 NIM은 2.69%로 집계됐다. 전분기보다 2bp 하락했다. 시중은행 금융지주사들은 NIM이 1.62~1.86% 사이에 분포돼있다. 이날 함께 실적을 발표한 BNK금융도 NIM이 1.89%로 집계됐다. JB금융은 NIM이 소폭 하락했음에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북은행은 NIM이 1bp 상승했고 광주은행은 7bp하락했다. 각각 올 1분기 말 기준 2.47%, 2.3% 수준이었다. 광주은행의 NIM 하락은 그룹 전체 지표에 영향을 미쳤다. 광주시청의 공원 조성 프로젝트와 관련한 예금이 직접적 영향을 미쳤다.

광주시청은 공원조성과 관련한 자금 7500억원(3월 말 기준 평잔)을 2월 광주은행에 예치했다. 다만 6월에 인출할 예정이기 때문에 광주은행은 이를 MMDA(수시입출식예금)로 관리하고 있다. 또 단기 자금이다보니 해당 예금을 대출로 운영하지 않고 유가증권인 MMF로 운영 중이다.

광주시청에 지급하는 MMDA 이자(1.5%)는 이자비용 계정으로 분류되는데 반해 유가증권인 MMF 운용수익은 비이자이익 계정으로 흘러들어 가고 있다. 관련 이익이 NIM과 상관없는 타 계정에 잡히는 셈이다. 해당 영향을 배제한다면 올 1분기 광주은행 NIM은 2bp 하락에 그쳤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 밖에 양행 모두 NIM 관리를 위해 저원가성 예금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순이자마진 하단을 낮추기 위한 전략이다. 1분기 말 기준 전북은행의 저원가성 예금 잔액은 4.1% 늘어났다. 광주은행은 3.5% 증가했다.

김 회장은 “광주은행은 시중은행 가운데 핵심예금 비중이 최상위 수준이었는데 더 비중을 확대했다”며 “전북은행의 경우 최하위 수준이었는데 최근 들어 중상위 수준으로 올라왔다”고 말했다.


이 밖에 ‘코로나 19’ 사태에 따른 영향은 아직 가시화되지 않았으며 2분기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연체율이나 고정이하여신(NPL)비율 등 자산건전성이 악화할 우려가 있지만 아직 구체적 수치가 집계되진 않았다.

JB금융의 올 1분기 기준 NPL비율은 0.91%로 집계됐다. 전분기보다 2bp 상승했다. 연체율 역시 지난해 4분기 0.66%에서 올 1분기 0.7%로 오르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였다.

다만 JB금융의 거점 지역은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파악했다. 올 3월 작년과 비교해봤을 때 전국적으로 기업체들의 매출이 2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지역의 기업체들은 같은 기간 매출이 8.9% 감소했다. 광주지역은 19.2% 줄어들었다.

권재중 JB금융 부사장(CFO)은 “JB금융의 거점 지역은 상대적으로 확진자 수도 적고 기업체의 매출 감소폭도 작다”며 “하지만 절대적인 감소액은 무시할 수 없고 또 앞으로 상환유예 프로그램 등 코로나19 지원책이 건전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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