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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성장지원펀드 출자]'대형VC' 각축전 뚫은 IMM·LB, 2000억 펀딩 돌입올해 첫 도입, 에이티넘인베스트는 일반리그로 선정

이윤재 기자공개 2020-04-29 09:02:31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9일 09: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00억원이 넘는 대형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성장지원펀드 대형VC리그가 마무리됐다. IMM인베스트먼트와 LB인베스트먼트가 왕좌를 차지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일반리그로 무대를 옮겨 위탁운용사 지위를 꿰찼다.

산업은행과 성장금융은 2020년 성장지원펀드 최종 위탁운용사 선정을 28일 발표했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대형VC 리그는 초대형 벤처펀드를 조성할 수 있어 이목이 집중됐던 분야다. 제안서를 제출한 회사는 단 4곳. 이 중에서 2개사인 IMM인베스트먼트와 LB인베스트먼트가 낙점을 받았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펀드레이징을 준비해왔다. 여러 출자기관 콘테스트에서 위탁운용사 지위를 차지하며 자금을 모아왔다. 덕분에 가점 요인인 출자확약서(LOC) 30%를 모두 채웠다. 성장지원펀드 출자비율이 40%인걸 감안하면 이미 상당한 자금을 갖춘 셈이다. 펀드 결성 여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LB인베스트먼트는 꾸준히 성과를 내는 벤처캐피탈로 유명하다. 지난 7년간 해마다 성과보수를 챙길 정도로 안정적인 운용성과를 거두고 있다.

1000억원대 대형 벤처펀드를 결성한 경험도 풍부하다. 2014년 '미래창조LB선도기업 20호(1159억원)'를 시작으로 2018년 'LB유망벤처산업펀드(1450억원)', 지난해말 'LB혁신성장펀드(1245억원)'까지 잇달아 조성했다. LB혁신성장펀드는 지난해 성장지원펀드 벤처리그가 바탕이 됐다. 2년 연속으로 성장지원펀드 자펀드를 조성하게 된 셈이다.

산업은행은 이번 대형VC리그에서 선정되지 않은 곳을 스케일업성장 일반리그로 옮기는 실험적인 방식을 도입했다. 그 결과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대형VC리그에서는 위탁운용사 지위를 따내지 못했지만 일반리그에서 출자확약을 받았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대형VC리그는 수천억원대 벤처펀드를 만든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됐다"며 "미선정 운용사를 하위 리그로 보내 재심사를 하는 탄력적인 심사 방식으로 인해 더욱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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