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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넥서스 부동산팀, 지평으로 한꺼번에 이적 PF·리츠 등 전문가…자문 경쟁력 높여

최익환 기자/ 조세훈 기자공개 2020-05-06 07:48:25

이 기사는 2020년 05월 04일 07: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동안 부동산 자문과 국제중재 분야에서 상당한 입지를 구축해온 법무법인 넥서스의 부동산 금융부문 전원이 법무법인 지평으로 이적한다. 지평은 그동안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리츠(Real Estate Investment Trusts; REITs) 등에 강점을 보여온 넥서스 인력을 흡수, 부동산 자문시장에 승부수를 띄우는 모습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넥서스의 부동산금융부문 인력 전원이 지평으로 소속을 옮겼다. 이준혁·이승환 파트너 등 변호사 12명을 포함해 지원부서의 실무인력 6명도 함께 지평으로 이동했다. 다만 지평의 본사가 위치한 충정로 KT&G 빌딩의 공실이 없어 내년 초까지는 현재의 여의도 사무실에서 업무를 지속한다.

기존 넥서스의 사명 등은 국제중재부문의 변호사들이 그대로 가져간다. 2011년 법무법인 원에서 독립해 세워진 넥서스는 최영익·이준혁 공동대표가 각각 국제중재부문과 부동산금융부문을 이끌어왔다.

이번 합류는 부동산 자문분야의 성장기회를 모색하던 지평과 종합적 역량의 결합을 노린 넥서스 부동산금융부문의 이해관계가 맞았기에 가능했다. 이준혁 파트너 변호사가 지평의 강율리 변호사 등과 지속적으로 교류해온 점 역시 합류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부동산 자문시장은 기존의 매각·매수자문에서 벗어나 리츠 상장과 PF 조달 등의 업무로 확장하는 추세에 있다. 단순히 부동산과 이에 대한 금융을 자문해서는 경쟁력을 갖기 힘들다는 판단이 넥서스 부동산금융부문 내부에 공유됐다는 후문이다. 이를 위해 자문업무의 강화를 노리던 지평을 합병의 파트너로 선택했다.

넥서스에서 지평으로 이동하는 변호사들은 부동산 자문시장에서 상당한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준혁 파트너변호사는 2011년 법무법인 원에서 독립해 넥서스를 창립했다. 여의도에 몇 안되는 로펌으로 알려진 넥서스는 그동안 법조계와 IB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준혁 파트너변호사는 2001년 리츠가 국내 법률시장에 처음 제정됐을 때부터 관련 법률자문에 참여하는 등 업계에서 잔뼈 굵은 전문 변호사로 통한다. 코람코자산신탁의 이리츠코크렙(리츠) 공모상장, KT AMC-비씨카드 컨소시엄의 써밋타워 인수 등 굵직한 딜이 주요 트랙레코드로 꼽힌다.

이준혁 대표를 필두로 이승환 파트너 등 전문성을 가진 인력들이 포진해있는 점은 넥서스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혀왔다. 특히 PF와 리츠 등 금융과 결합된 부동산 자문을 수행할 수 있어, 부동산 자문시장에서만큼은 대형 로펌의 경쟁상대로 꼽혀왔다. 지난해 더벨 리그테이블에서는 법무법인 세종에 이어 완료기준 2위에 오르며 김·장 법률사무소와 광장 등 대형사를 제친 바 있다.

지평은 넥서스 부동산금융부문의 합류로 자문업무의 확대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지평 역시 부동산 매각·인수자문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왔으나, PF와 리츠 등 거래에 있어서는 다소 경쟁력에서 밀린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넥서스 부동산금융부문의 합류로 부동산 자문 전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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