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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사모대체 위탁사 선정에 15곳 출사표 출자 경쟁률 3대 1…접전 예고

한희연 기자공개 2020-04-29 18:18:21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9일 18: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올해 국내 사모대체 위탁사 선정에 다수의 운용사가 몰리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규모별로 리그를 나누지 않고 운용사의 재량껏 희망 출자금액을 제안하도록 바뀌어 선정결과가 주목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날 오후 사모대체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제안서접수를 마감했다. 이날 제안서 마감은 일괄심사 방식 중 PEF 부문에 지원하는 운용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15곳 내외의 운용사가 제안서를 제출해 약 3:1의 경쟁률을 보였다.

통상 국민연금의 국내 위탁사 선정시 2:1을 약간 넘는 경쟁률을 보여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출자 경쟁에서 운용사간 접전이 예상된다.

국민연금은 지난 3월 올해 출자계획을 통해 일괄심사 방식으로는 PEF와 벤처펀드를, 건별심사로는 코파펀드의 심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중 PEF 부문의 경우 8000억원을 총 5개 운용사에 출자할 계획으로, 펀드별로 800억~2000억원 범위내에서 자율적으로 제안토록 안내했다.

지난해까지 국민연금은 펀드 규모별로 리그를 나눠 출자사업을 진행해왔다. 운용경력이 오래되고 규모가 큰 펀드와 그렇지 않은 펀드가 경쟁할 수 있는 리그를 체급별로 따로 정했다. 하지만 리그별 규모 경계선에 있는 펀드들이 제안서 제출 직전 눈치싸움을 통해 경쟁률이 낮은 곳에 선회 지원하는 등 해프닝도 있었다.

이에따라 국민연금은 올해 PEF 출자사업을 진행하며 규모별 리그를 없애고 운용사들이 소신껏 원하는 금액을 제안하도록 했다. 운용사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탄력적으로 평가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개편한 셈이다.

이번 출자사업에서 운용사들의 부담은 다소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오로지 '실력'으로만 승부해야 하기 때문이다. 규모와 경력이 더 큰 운용사라도 성과가 더 좋은 작은 운용사에 평가상 밀려날 수 있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는 얘기다. 또 공동 GP의 가능성을 전면 차단해 개별 운용사의 진짜 실력을 보겠다는 점을 분명히 피력했다.

이날 제안서를 마감한 국민연금은 서류 평가와 현장실사, PT평가 등을 거쳐 오는 6월 최종 위탁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일괄심사 방식의 또 다른 전형인 벤처펀드의 경우 오는 8월 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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