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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루브리컨츠, 올 첫 공모채 추진…조달 시동 18일 수요예측, 2000억 규모…NH증권 단독 대표주관

이지혜 기자공개 2020-05-12 15:27:36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1일 16: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루브리컨츠가 올해 첫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만기 도래 회사채는 적지만 선제적으로 운영자금을 조달하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11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SK루브리컨츠는 공모채 발행을 위해 18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발행 규모는 2000억원이다. NH투자증권이 단독 대표주관업무를 맡았다. 운영자금 용도인 것으로 파악된다. SK루브리컨츠의 올해 만기 도래 회사채는 오는 11월 900억원 규모다.

올해까지 3년 연속 공모채를 발행하는 것이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해 8월 공모채를 발행할 당시 모집금액은 2000억원이었지만 수요예측에서 모두 8400억원의 수요를 확보했다. 덕분에 3000억원으로 증액발행했지만 조달금리는 민평금리와 같거나 낮은 수준에 정해졌다.

만기구조도 장기화했다. 2018년까지만 해도 SK루브리컨츠가 발행한 공모채 가운데 가장 만기가 긴 것은 5년물이 전부였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7년물과 10년물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특히 10년물의 경우 개별민평 대비 마이너스(-) 33bp에 조달금리가 책정됐다.

다만 올해도 이런 흥행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현대자동차가 성공적으로 수요예측을 치르는 등 5월 초 경쟁률이 예년 수준을 회복하긴 했다. 그러나 조달금리가 민평금리보다 높은 수준에 책정되는 기조는 여전하다. 투자자들이 보수적 태도를 견지하면서 만기 장기화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 보인다.

SK루브리컨츠는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 ‘AA0/안정적’을 받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고급 윤활기유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보유했다"며 "배당 성향이 높고 신규공장 건설 등 투자계획이 있긴 하지만 사업경쟁력과 재무적 융통성이 좋아 재무 부담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3725억원, 영업이익 2939억원을 냈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34.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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