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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3분기 상장 예심청구 '가닥' '한투·삼성' 주관사단과 전략 논의, 연내 입성 목표 …조단위 기업가치 거론

강철 기자공개 2020-05-18 13:38:47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5일 06: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 공동 주관사 체제를 구축한 카카오게임즈가 오는 3분기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현재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두 주관사와 원활한 기업공개(IPO) 완수를 위한 세부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최근 주관사단에 합류한 삼성증권과는 영업, 재무, 인사 등 경영 전반에 관한 정보를 공유했다.

카카오게임즈와 두 주관사는 예비심사 청구 전까지 주기적으로 실사를 진행하며 상장 시점, 공모 규모, 적정 기업가치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오는 3분기 중에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다는 목표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과거 예비심사를 자진 철회한 전례가 있는 만큼 올해 안에는 반드시 IPO를 마무리하겠다는 의지가 강할 것"이라며 "그간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감리 문제가 해소되면서 상장 절차에 속도가 붙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17년 한국투자증권과 대표 주관 계약을 맺고 IPO를 본격 추진했다. 코스닥에 입성한 게임 개발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을 고려해 유가증권시장이 아닌 코스닥을 선택했다. 이듬해 6월 코스닥시장본부에 예비심사를 청구하며 증시 입성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감리 과정에서 드러난 비상장사 보유 지분의 가치 산정 방식이 발목을 잡았다. 여기에 정밀 감리를 받을 경우 증시 입성 시점이 1년 넘게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결국 2018년 9월 예비심사 청구를 자진 철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IPO 철회 후 2년 가까이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며 재상장 시점을 조율했다. 엑스엘게임즈 인수합병(M&A), 회계처리 변경을 추진하는 등 시장에서 적정한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는 체력 다지기에도 집중했다. 아울러 IPO 시장 전통의 강자인 삼성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맺으며 커버리지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상장과 관련해 아직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상장은 앞으로 대외적인 시기와 상황 등을 염두에 두고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년 상장 추진 당시 거론된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가치는 1조2400억원~1조9230억원이다. 업계에선 과거보다 커진 게임 시장 규모, 실적 개선, 엑스엘게임즈 인수 등을 들며 이번에도 조단위 기업가치를 제시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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