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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세미콘, '반도체 비수기' 매출 성장 눈길 1분기 매출액 321억, 전년동기대비 17% 증가…진천 신공장 중심 신제품 생산

조영갑 기자공개 2020-05-15 18:06:21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5일 18: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에이티세미콘이 반도체 업황의 부진 속에서도 양호한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15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에이티세미콘은 올해 1분기 매출액(별도기준) 32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75억원에 비해 17% 증가했다. 다만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25억원, 38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선 에이티세미콘이 매출액 신장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올해 1분기 선방했다는 평가다. 통상 반도체 업계의 비수기로 분류되는 1분기인 데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에이티세미콘은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에이티세미콘은 플립칩 패키징 시설, 패키지 공장 증설 등 대규모 설비투자에 나서면서 생산능력(capa)를 대폭 확대했다. 고부가가치 신제품 라인의 생산에 박차를 가해 매출액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에이티세미콘 관계자는 "올해 7월 진천 신공장이 완공될 예정"이라며 "신공장을 거점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인 멀티칩패키지(MultiChip Package) 생산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에이티세미콘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지속될 것을 대비, 사업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에이티세미콘은 코로나19 대응 사내 TFT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한 상황이다. 방역을 일상화하고 이상 발생 시 48시간 이내 처리를 완료하는 게 핵심이다.

또 무역이 사실상 올스톱된 상황에서 물류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 제품생산에 필요한 원·
부자재를 최소 1.5개월분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생산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에이티세미콘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됨에 따라 회사도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하반기 생산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하반기 준공되는 진천 신공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제품을 출시, 공급해 지속적인 매출 신장세를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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