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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티에스이, 'OLED+자회사' 날개 달고 고공비행검사장비 매출액 확대, '호실적' 메가터치 지분법 이익 효과

조영갑 기자공개 2020-05-21 08:11:09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9일 07: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전문 기업인 티에스이가 OLED 부문의 가파른 성장세와 비상장 자회사 메가터치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설립 10년이 채 되지 않는 메가터치는 지난해 300억원대 매출과 5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해 효자 노릇을 했다는 평가다. 15~16%대 순이익률을 바탕으로 모회사 티에스이의 지분법 이익에도 보탬이 됐다. 업계에서는 메가터치의 기업공개(IPO) 가능성까지 점치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티에스이는 올해 1분기(연결기준) 매출 573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8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1분기가 통상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종의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준수한 실적을 냈다는 평가다.

올해 초 OLED 관련 장비공급 계약이 늘어난 것이 주요원인으로 꼽힌다. 티에스이는 이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 1월 삼성디스플레이와 138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었다. OLED 패널의 불량화소 검사를 위한 검사장비(Electrical Array Tester)다.

OLED 검사장비는 그동안 주력제품이었던 메모리 검사용 프로브 카드(Probe Card)와 인터페이스 보드(Interface Board)에 비해 매출 비중이 작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삼성디스플레이 등 주요 메이커들이 OLED 출하량을 늘리면서 관련 장비의 수요 역시 증가했다. 검사장비 매출은 지난해 1분기 11억원에 불과했지만 2분기부터 급격히 증가해 지난해에만 180억원을 기록하는 등 효자품목이 됐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 선이다.


티에스이 관계자는 "현재 가장 성장성이 돋보이는 제품은 OLED 검사장비 부문"이라며 "2018년 매출 90억원에 불과했지만 1년 만에 180억원을 기록하면서 100% 성장했고, 올해 초에도 삼성디스플레이향 140억원 가량의 공급계약을 맺는 등 앞으로 캐시카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매출 비중은 20% 수준까지 상승했다.

더불어 업계에선 자회사 메가터치에 주목하고 있다. 2010년 설립된 메가터치는 반도체 부품 및 2차 전지용 테스트핀(Test Pin)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티에스이가 82.39%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2016년 매출 100억원을 돌파(120억원)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183억원, 2018년 225억원, 2019년 32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2차 전지용 테스트핀의 공급량이 급격하게 늘면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메가터치는 현재 테스트핀을 삼성SDI, 피앤이솔루션, 중국 항커(HANGKE)사 등에 납품하고 있다. 관련 매출은 2019년 157억원을 기록해, 메가터치 전체 매출의 48.6%를 차지했다.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메가터치는 모기업 티에스이의 지분법 이익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19년 매출 323억원, 영업이익 55억원, 당기순이익 47억원을 기록하면서 티에스이의 지배회사지분순이익에 40억원 가량을 보탰다. 이는 2019년 티에스에이의 지배회사지분순이익 162억원의 24% 수준이다. 명실상부한 '알짜' 자회사인 셈이다. 올해 1분기에도 당기순이익 16억원을 달성해 지배회사지분순이익으로 13억원 가량을 보탰다. 13% 수준이다.


이에 업계에선 메가터치의 상장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티에스이의 지분이 82%에 달해 구주 매출과 신주 발행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공모자금을 유치해 배터리핀, 반도체 부품에 확대 투자할 수 있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테스트핀 등을 생산하는 메가터치를 상장해 규모를 키운다면 후단 공정에서 효율성을 올리고, 그룹의 부가 매출액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티에스이는 코스닥 상장사 타이거일렉(PCB), 엘디티(OLED/LED Driver IC 개발)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티에스이 측에서도 장기적으로 메가터치의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에스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IPO 스케줄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지난해 수준의 실적이 나온다는 전제하에 회사에서도 메가터치의 상장을 긍정적으로 고려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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