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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인베, 300억 '상상콘텐츠조합' 출범…문화산업 마중물 대펀에 이효진 이사, 첫 투자처로 '게임·AR' 스타트업 물색

박동우 기자공개 2020-05-22 07:50:08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1일 14: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이인베스트먼트가 300억원대 'HY 상상콘텐츠 투자조합'을 만들어 문화산업을 돕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한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콘텐츠 기업 발굴에 잔뼈가 굵은 이효진 이사가 맡았다. 첫 투자 대상으로 모바일게임, 증강현실(AR) 분야 스타트업을 물색하고 신속하게 자금을 집행할 예정이다.

이달 말 화이인베스트먼트는 약정총액 300억원 규모의 'HY 상상콘텐츠 투자조합' 결성 총회를 연다.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 모험콘텐츠 리그 위탁운용사 지위를 따낸 지 한달 만이다. 약정총액의 70% 이상만 모으면 펀드를 만들 수 있도록 한 제도인 '패스트클로징'을 적용받았다.

앵커 출자자인 모태펀드에서 225억원을 확보했다. 모기업인 화이브라더스코리아 등 민간 유한책임조합원(LP)도 참여했다. 화이인베스트먼트는 15억원을 책임진다.

존속기간은 8년으로 2028년까지다. 성과보수를 받는 기준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1%로 다른 분야의 모태펀드 자조합과 비교해 낮게 책정했다. 콘텐츠 모험투자를 장려하겠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책 목표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펀드 운용은 이효진 이사가 총괄한다. 이 이사는 TGCK파트너스 심사역을 거쳐 2016년 화이인베스트먼트 설립 원년 멤버로 합류했다. '화이-워너 콘텐츠투자조합'과 '화이-코바코 콘텐츠투자조합'의 대표펀드매니저도 맡고 있다. 나머지 핵심운용역으로 정재선 대표와 김민정 팀장이 이름을 올렸다.

콘텐츠 제작 초기 분야 중소·벤처기업과 프로젝트 발굴에 힘을 싣는다. 영화·애니메이션·드라마 등 영상 프로젝트부터 공연, 음원, 게임, 웹툰 등 전방위에 걸쳤다. 전시회, 출판, 다큐멘터리 등 이른바 '소외 분야' 프로젝트도 주목적 투자처에 들어갔다.

마수걸이 투자 대상으로 모바일게임 개발사, 증강현실 기술·콘텐츠 업체를 눈여겨보고 있다. 시드(seed)부터 시리즈A까지 초기 기업 발굴에 집중하면서 실적 등 마일스톤을 달성하는 기업에 팔로우온할 계획이다. 피투자사의 밸류업 방안에는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구상을 녹였다.

모태펀드 출자 콘테스트 당시 투자 촉진 확약서 1안과 2안을 모두 제출한 만큼 '스타트업 신속 지원'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1안에는 올해 안에 조합 결성액의 20% 이상을 투자하는 내용이 담겼다. 2안은 위탁운용사 선정일로부터 한달 이내에 첫 자금을 집행해야 하는 조건을 달았다.

정재선 화이인베스트먼트 대표는 "2017년 이후 3년 만에 펀드레이징에 성공해 새 조합을 결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캐주얼게임, 가상현실·증강현실, 웹툰 등 모바일 콘텐츠 기업과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투자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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