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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그룹, 통신자회사 블록딜 성공 할인률 3%대까지 끌어내려, 흥행 기록 경신

피혜림 기자공개 2020-05-22 15:14:47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2일 15: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프트뱅크그룹(SBG, Soft Bank Group)이 통신자회사 소프트뱅크(Softbank Corporation) 지분 일부 매각으로 30억달러(약 3조 7000억원) 가량의 현금을 확보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21일 소프트뱅크그룹은 장 마감 후 소프트뱅크 주식 2억 4000만주를 매각하기 위한 북빌딩(수요조사)에 들어갔다. 매각 주식 수는 2억 4000만주로, 전체 지분의 5%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할인율은 21일 종가인 1375엔을 기준으로 4.0~5.0%로 제시했다.

투자자 모집 결과 소프트뱅크그룹은 할인률을 하단 이하로 끌어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3%대 수준까지 할인률을 낮춰 주당 매각가를 높인 결과 3200억엔(30억달러) 가량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당초 제시했던 할인률상 현금화할 수 있는 자금은 최대 3168억엔(약 3조 6190억원) 수준이었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은 최근 투자 실패 등으로 자산 매각 등을 활용한 현금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위워크 투자 손실 등으로 창사 이래 최대 적자를 기록하자 이달 19일에는 중국 알리바바 주식 매각으로 1조 2500억엔을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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