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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젠, IPO 수요예측 도전장…흥행 열기 이어질까 [Weekly Brief]외국기업 기술특례 상장 '1호'…드림씨아이에스 공모 성료

양정우 기자공개 2020-05-26 14:25:31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5일 07: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국 유전체 분석 기업 소마젠이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외국기업 기술특례상장에 나선 첫 번째 해외 기업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상장한 드림씨아이에스는 공모를 성공적으로 일단락했다. 유통시장의 주가가 견고하게 반등한 가운데 공모시장에도 온기가 돌기 시작했다. 두 번째 주자인 소마젠이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지 IB업계의 관심이 쏠려있다.

◇소마젠, 최대 756억 공모 시도…외국기업 기술특례 줄줄이 대기

소마젠은 오는 28~29일 이틀 간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3700~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밴드에 따른 공모규모는 최저 575억원에서 최대 756억원이다. 신한금융투자가 대표 주관 업무를 맡고 있다.

유전체 분석 사업을 벌이는 미국 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사 마크로젠이 최대주주로 자리잡고 있다. 핵심 비즈니스는 △생어 유전체 분석(Sanger Sequencing, CES) △차세대 유전체 데이터 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 △개인 유전체 분석(Personal Genome Sequencing) 등이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것은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다. 크게 DTC(Direct To Consumer Genetic Test) 유전자 검사와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으로 나뉜다. DTC는 소비자가 유전자 검사 키트를 배송받아 간단히 질병을 진단하는 서비스다. 마이크로바이옴은 각종 질병에 직간접적 영향을 주는 장내 미생물을 분석하는 사업이다. 두 서비스 모두 글로벌 바이오업계에서 '핫'한 조명을 받는 분야다.

지난해 한국거래소가 도입한 외국기업 기술특례상장에 나선 첫 번째 기업이다. 네오이뮨텍(미국)과 아벨리노랩(미국), 콘테라파마(덴마크) 등도 사전 채비에 한창이다. 첫 주자 소마젠이 공모 흥행을 거두면 해외 바이오사의 코스닥 도전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코로나19 후 첫 IPO 흥행 성공…연타석 흥행 기대

소마젠 IPO는 코로나19 사태의 소강 여부를 재차 확인할 수 있는 딜이다. IPO 시장의 개점휴업에 마침표를 찍은 드림씨아이에스는 공모 흥행에 성공하는 낭보를 전했다. 그 뒤를 잇는 소마젠마저 흥행을 거두면 공모 투심이 확연히 살아났다는 진단이 가능하다.

임상시험수탁기업(CRO) 드림씨아이에스는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 경쟁률이 각각 926.11대1, 669대1로 집계됐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주당 1만4900원)이었고 일반 투자자의 청약 증거금으로 1조3509억원이 모였다.

일단 IB업계는 고무된 분위기다. 오랜 침묵 끝에 흥행 축포가 터지자 수요예측을 미뤄온 기업도 공모 일자를 속속 확정하고 있다. 최대어 SK바이오팜을 필두로 SCM생명과학과 엘이티가 내달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주 소마젠이 공모에 흥행할 경우 상장예비기업이 공모 행보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상장 승인을 받은 기업은 물론 눈치 싸움을 벌이던 잠재 후보까지 나서 IPO 봇물이 터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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