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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다스운용, 사모펀드 부진에 설정액 17% 감소 [자산운용사 경영분석]②전문투자형 전년비 28% 하락…주식형 300억원 이탈

허인혜 기자공개 2020-05-29 07:57:20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7일 07: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전체 펀드 설정액이 전년 대비 17% 하락했다. 시장경색과 사모펀드 악재가 맞물리면서 전문투자형 사모집합투자기구 설정액과 주식형 펀드 설정액이 줄었다.

26일 마이다스에셋운용의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마이다스에셋의 지난 한 해(2019년 4월 1일~2020년 3월 31일) 말 펀드 설정액은 1조5686억7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연도(2018년 4월 1일~2019년 3월 31일) 3월 총 설정액은 1조8913억6000만원으로 3200억원, 17% 감소한 수치다.

마이다스에셋운용의 펀드 설정액은 2014년 3월말 3조2785억원을 기록한 뒤 2015년 3월말 2조6657억원으로 줄었다가 2016년 3월말 3조680억원으로 반등했다. 이후 설정액이 꾸준히 줄어 2017년 3월말 2조7154억원, 2018년 3월말 2조5510억원으로 하락했다. 2016년 이후 5년째 설정액이 줄었다.


주식형 전문투자형 사모집합투자기구와 공모펀드 비중이 높아 주식시장 부진 여파를 직접적으로 받았다. 특히 사모펀드 설정액 축소 여파가 컸다. 마이다스에셋운용의 전문투자형 사모집합투자기구 설정액은 8679억5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연도 3월 말 전문투자형 사모집합투자기구 설정액은 1조206억2200만원으로 지난해 설정액이 28% 이상 축소됐다.

대표적으로 시그니처 펀드인 '마이다스 적토마 멀티스트래티지 전문투자형 사모 투자신탁 제1호'에서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지난해 3월 902억원을 설정했던 마이다스 적토마 펀드는 올해 3월 기준 452억원을 운용 중이다. 박 대표는 "적토마는 주식형 헤지펀드로 지난해 사모펀드 시장에 좋지 않은 상황들이 겹쳐 회복이 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답했다.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4310억3000만원으로 350억원가량 줄었다. 직전년도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4668억7800만원을 기록했다. the WM을 기준으로 마이다스에셋운용의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약4300억원으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 성장주에 투자하는 '마이다스 신성장기업포커스 증권 투자신탁'의 운용펀드 규모가 1522억원으로 가장 큰 설정액을 굴리고 있다.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증권투자자신탁(주식)'의 설정액도 1200억원을 웃돌아 두 펀드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마이다스에셋운용이 채권형 펀드 확대에 시동을 걸면서 채권형 설정액은 다소 늘었다. 마이다스에셋운용은 지난 한 해 혼합 채권형 펀드로 170억4000만원을 운용했다. 전년 혼합 채권형 펀드 설정액 167억4600만원 대비 소폭 늘었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억원 미만에서 33억원으로 증액됐다. 배당주식과 채권에 혼합해 투자하는 '마이다스퇴직연금배당40증권자투자신탁'과 단기국공채·공모주에 투자하는 '마이다스단기국공채공모주증권투자신탁 '에 자금이 몰렸다.

펀드 설정액이 줄면서 수수료수익도 하락했다. 전년인 2019년 3월 말 수수료수익은 227억2200만원이었지만 3월 말 기준 199억5700만원의 수수료수익을 벌었다. 약 27억원 감소한 수치다. 수수료수익 여파로 영업수익이 줄고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당기순이익은 40억8000만원(47%) 쪼그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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