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국민은행 '채권'·KB증권 '부동산', 사모펀드 판매 증가 4월말 잔고 31.4조, 작년말 대비 2.4조↑…미래에셋·한화증권 1조 이상 확대

이효범 기자공개 2020-06-05 08:30:36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3일 15: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국민은행과 KB증권이 사모펀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올들어 경쟁사들에 비해서 판매잔고가 큰폭으로 늘었다. 시중은행들이 판매한 사모펀드에서 환매중단 사태가 잇따른 가운데 상대적으로 이슈가 적었던 국민은행은 채권형펀드를 중심으로 나홀로 판매잔고를 키우고 있다. 또 KB증권은 부동산펀드 등을 주력으로 판매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지난 4월말 사모펀드 판매잔고는 7조3683억원으로 작년말에 비해 1조127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전인 2019년 4월말에 비해서는 2조2041억원 늘어난 규모다.

올들어 은행권 전체 사모펀드 판매잔고는 감소세다. 총 16개 은행 전체 판매잔고는 작년말 25조3443억원에서 올해 4월말 23조3784억원으로 1조9659억원 감소했다. 특히 우리은행(감소규모 1조2472억원), 신한은행(6098억원), 하나은행(5616억원), 농협은행(3303억원) 등의 판매잔고 감소 폭이 큰 편이었다.

지난해 라임사태와 해외금리연계 DLF(파생결합펀드) 사태 등이 연이어 터지자 대다수의 시중은행이 사모펀드 판매를 자제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다만 국민은행은 라임펀드나 해외금리연계 DLF를 거의 판매하지 않았다.

국민은행 외에도 판매잔고가 늘어난 은행이 있지만 유의미한 수치는 아니었다. 전북은행 사모펀드 판매잔고는 455억원으로 작년말 대비 191억원 증가했고, 산업은행 판매잔고도 3조8083억원으로 같은기간 31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사모펀드 판매잔고를 조단위로 늘린 곳은 국민은행 밖에 없다.


국민은행 판매 사모펀드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채권형 사모펀드 판매잔고는 작년말 1조777억원에서 올해 4월말 2조760억원으로 9983억원 증가했다. 또 재간접형펀드 잔고도 1621억원, 부동산펀드와 특별자산펀드도 잔고도 각각 648억원, 727억원 씩 늘었다. 다만 파생형펀드 잔고는 이 기간 7713억원에서 4447억원으로 3266억원 감소했다.

국민은행은 특히 교보증권 인하우스 헤지펀드 등 레포펀드로 잔고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 교보증권 펀드 판매잔고는 작년말 2553억원에서 올해 4월말 4700억원으로 두배가량 늘었다. 또 KB자산운용을 비롯해 삼성자산운용, HDC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 등의 펀드 판매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 뿐만 아니라 KB증권의 판매잔고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지난 4월말 판매잔고는 24조917억원으로 작년말에 비해 1조4071억원 증가했다. 작년 4월말과 비교하면 5조246억원 증가한 셈이다.

은행권과 달리 증권업계의 사모펀드 판매잔고는 올들어 증가했다. 국내 34개 증권사 판매잔고는 지난 4월말 343조8749억원이다. 작년말에 비해 7조1506억원 늘었다. 이 기간 1조원 이상 판매잔고를 늘린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 KB증권, 한화투자증권 뿐이다.

KB증권이 판매한 사모펀드 가운데 규모가 큰 유형은 특별자산과 부동산이다. 각 유형의 사모펀드 판매잔고는 9조3190억원, 8조6665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모펀드 판매잔고 24조917억원의 38.68%, 35.97%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올들어 사모 특별자산 펀드 판매잔고는 3987억원, 부동산 펀드 판매잔고는 9303억원 씩 증가했다. 두 유형의 펀드 판매잔고 증가규모는 1조원 을 웃돈다.

부동산운용사인 캡스톤자산운용 사모펀드 판매잔고가 작년말 1895억원에서 올해 4월말 4545억원으로 증가했다. 멀티에셋자산운용 펀드 판매잔고도 3290억원으로 작년말 대비 1280억원 증가했다. 이밖에 계열사인 KB자산운용을 비롯해 삼성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하나UBS자산운용, 신한BNPP자산운용 등의 펀드 판매잔고도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국민은행과 KB증권이 판매한 사모펀드 중에서 다른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발생한 환매중단 사례가 많지 않았다"며 "각 업종에서 국민은행과 KB증권이 사모펀드 판매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도 경쟁사들에 비해서 사모펀드 판매 여건이 그나마 낫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