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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틴, IPO 예심 청구…핵심 장비 국산화 수혜 '기대' 신주 100%, 기술성 평가 'A급'…패스트 트랙으로 상장 '속도'

전경진 기자공개 2020-06-08 11:01:28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5일 16: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 넥스틴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 위해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기술성 특례 제도를 활용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신주 100%로 공모에 나선다. 공모 자금이 기업 성장에 전액 투자된다는 점은 IPO 투심을 자극하는 요소다.

지난해 일본 수출 규제로 국내 반도체 제조기업들이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산화 수요가 큰 공정 장비 제품을 만든다는 점이 부각된다. 최근 시장에서 기업가치가 재조명받고 있다는 평가다.

◇기술특례 상장 추진, 100% 신주 부각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넥스틴은 이날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기술특례 제도를 활용해 증시 입성을 노린다. 넥스틴의 IPO는 KB증권이 대표 주관한다.

넥스틴은 공모구조를 신주 100%로 구성했다. 모회사인 APS홀딩스부터 기업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있어서다. 모회사는 다른 디스플레이, 반도체 계열사들과의 사업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공모주 청약이 신주로만 이뤄지는 점은 IPO에 호재라는 평가다. 공모자금이 전액 회사 발전에 쓰이기 때문이다. 넥스틴은 설비 투자 확대와 연구개발비(R&D) 비용으로 공모자금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모물량은 전체 발행주식의 10% 수준이다. 발행 물량이 많지는 않은 만큼 청약 경쟁률 역시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 수출 규제 맞선 '핵심' 장비, 투심 자극

넥스틴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성능을 검증하는 핵심 장비를 만들고 있다. 식각(에칭), 박막 증착 등 반도체 제조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 품질 불량을 식별해내는 제품이다.

시장에서는 넥스틴이 지난해 불거진 일본과의 무역갈등 속에서 수혜를 입는 기업으로 꼽힌다. 일본이 핵심 소재, 부품, 장비에 대한 수출을 제한한 가운데 넥스틴이 제조하는 반도제 검사장비가 국산화 수요가 높은 제품으로 분류되고 있어서다. 넥스틴 IPO에 대해 시장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실제 넥스틴은 정부가 지정한 핵심 지원 기업이다. 정부가 일본 수출 규제에 맞서 직접 육성하기로 발표한 100개 강소기업에 포함됐다. 2019년 12월 중기벤처부는 '강소기업 100대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핵심 기술 국산화를 위해 지원할 기업 55개를 먼저 지정했는데 여기에 해당된 것이다.

넥스틴은 제품의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검증 받기도 했다.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제조 기술을 검증받았다.

앞서 지난 1월 17일 나이스평가정보로부터 제품 원천 기술에 대한 평가를 의뢰해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반도체 웨이퍼 초미세패턴 결함 검사장비'의 기술력이 그 대상이다.

넥스틴의 상장 예비심사는 신속하게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9월 소부장 패스트트랙 제도가 도입된 덕분이다. 한국거래소가 소부장 기업에 대한 심사를 다른 업종 기업보다 우선 실시하는 내용이 골자다. 통상 45영업일 걸리는 심사일이 30일로 단축됐다.

시장 관계자는 "일본 수출 규제 속에서 수혜를 입을 기업으로 꼽히면서 IPO 공모 흥행도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소부장 패스트트랙 제도 덕분에 상장도 신속하게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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