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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자닌 특화 아샘운용, 코넥스 하이일드펀드 '시동' [인사이드 헤지펀드]코넥스 종목 편입 시 코스닥 공모주 배정 극대화, 제도 일몰 후 운용 지속

김시목 기자공개 2020-06-15 08:17:52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1일 15: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자닌(Mezzanine) 특화 운용사로 입지를 다진 아샘자산운용이 코넥스 하이일드 펀드를 출시한다. 펀드는 비우량채를 중심으로 공모주에 투자하는 하이일드 상품의 일종이다. 코넥스 종목을 편입해 코스닥 공모주 물량에 대한 우선 배정 수혜를 극대화하는 구조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샘자산운용은 ‘아샘 코넥스하이일드공모주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펀드를 이달 중순 안에 결성한다. 이미 판매사를 통해 투자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 만기는 1년으로 이익분배금이 발생하면 재투자를 통해 펀드를 유지한다.

아샘자산운용의 이번 상품은 공모주 배정 수혜를 노리는 일종의 하이일드 펀드다. 편입 자산의 60%를 채권, 40%를 주식 등으로 채우는 채권혼합형 구조로, 채권 투자를 통해 안정적 이자 수익을 올리고 IPO 수요예측에 참여해 추가 이익을 창출한다.

채권 투자는 여타 하이일드 펀드와 동일하다. BBB급 물량을 45% 가량 담는다. BBB급 단골 채권으로 상대적 안정성을 갖춘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오케이캐피탈, 키움캐피탈 등이 주요 대상이다. 나머지를 국공채, A급 이상 회사채까지 포함해 총 60%로 비중을 맞춘다.

일반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와 차이점은 주식 내 코넥스 종목을 담는 부분이다. 40% 배정분에서 2% 가량을 코넥스 종목으로 채운다. 펀드에 코넥스 종목을 담으면서 코스닥 상장 기업의 수요예측에서 5% 물량을 별도로 우선 배정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물론 코넥스 하이일드펀드 역시 유가증권시장 공모주 배정 혜택도 유효하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물량엔 10% 가량이 전체 하이일드 펀드 몫으로 배정된다. 최근 수년간 하이일드 펀드 외형이 줄면서 물량 선점이 과거 대비 우호적인 점도 상품 출시에 영향을 끼쳤다.

아샘자산운용은 지난해 코스닥 하락장에서도 공모주 펀드의 수익률이 우호적이었던 점도 고려했다. 지난해 5월~12월 코스닥 지수가 14.6% 하락한 반면 하이일드펀드는 3.4%의 수익을 올렸다. 일반 공모주 펀드와 코스닥벤처 펀드는 각각 1.2%, 1.1% 상승했다.

시장 관계자는 “아샘자산운용의 경우 과거 메자닌, 공모주 등에서 입지를 다져온 곳”이라며 “관련 펀드들 역시 이를 강점으로 설정한 것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넥스 하이일드 펀드를 택한 점 역시 코스닥 상장 기업 투자를 더 염두에 둔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샘자산운용은 1996년 설립된 장생컨설팅이 모태다. 1998년 JS파트너스로 상호를 바꾼 뒤 2007년 아샘투자자문으로 변경한 뒤 투자자문·일임업을 시작했다. 2016년 전문사모 진출을 바탕으로 현재 사명이 됐다. 김환균 대표는 1998년 이후 줄곧 회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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