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그룹 계열 '디어스세다' IPO 추진 50년 업력의 도장 설비·부품 제조사…증권사에 RFP 발송
강철 기자공개 2020-06-15 14:01:18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2일 15: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노루그룹 계열 도장 설비·부품 제조사인 디어스세다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디어스세다는 최근 일부 증권사에 IPO를 생각하고 있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증권사에서 제시하는 계획안을 면밀히 검토한 후 IPO 추진 여부를 본격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IPO는 최고 경영자(CEO)인 한상원 디어스세다 대표가 주도하고 있다. 디어스세다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다각도에서 모색하는 과정에서 IPO를 중점 전략 중 하나로 낙점했다.
디어스세다는 코리아프라스틱이 전신인 도장 설비·부품 개발사다. 1970년 설립 이후 40년 넘게 ㈜세다라는 상호를 사용하다 지난 4월 디어스세다(DEERS SEDA)로 사명을 변경했다.
경기도 안양, 중국, 인도 등에 거점을 운영하며 금속 표면에 보호막을 입히는 각종 설비와 부품을 양산한다. 국내외 판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연간 600억~7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19년에는 매출액 648억원, 영업이익 3억원, 순이익 51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주주는 노루홀딩스, 대한잉크, 디어스엠 등 노루그룹 계열사다. 노루홀딩스와 대한잉크가 각각 40%, 디어스엠이 20%의 지분을 소유한다. 공모 과정에서 이들 계열사 소유 지분이 일부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거론된다.
노루그룹 오너 2세인 한진수 디어스세다 대표가 30년 가까이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한 대표는 한영재 노루그룹 회장의 동생이다. 전문 경영인인 한상원 대표는 2018년 디어스세다 공동 CEO에 올랐다.
노루홀딩스 관계자는 "디어스세다의 IPO 추진과 관련해 사실 파악이 어렵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베니스 비엔날레, 30년만에 두발로 선 '곽훈'의 의미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모기업발 숙제' 엔씨다이노스, 당분간 긴축 불가피
- 하이브, '민희진 없는' 어도어 경쟁력 입증할까
- SK 오너가 3세 최성환의 '승부수'
- 어느 수집가의 꿈 '이건희 컬렉션'
- [코스닥 리빌딩 리포트]'비상장사 투자 손실' 비투엔, 신사업 '삐걱'
- 유진운용, 공모주-미국 장기채 혼합 펀드 출시
- [우리은행 글로벌그룹 대수술]연체율 치솟는 캄보디아 법인, 방카슈랑스 돌파구 될까
- [우리은행 글로벌그룹 대수술]쿠펜대출 발목잡힌 인니법인, 타개책 '파생상품 확장'
- [우리은행 글로벌그룹 대수술]신한베트남 게섰거라…WM 특화점포로 드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