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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손보, 조직개편 7월로 앞당긴다 1일 실시, 빠른 영업정상화 목적…자동차보험 외부수혈도 검토

손현지 기자공개 2020-06-17 13:22:47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5일 08: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금융그룹의 보험 계열사인 하나손해보험이 내달 1일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조직 안정차원에서 조직개편을 최대한 서둘러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자동차금융, 전산 등 일부 부서에는 외부인력 영입방안도 검토 중이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현재 하나손보의 조직재정비를 위한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지난 1일 하나손해보험이란 사명으로 공식 출범식을 가진 뒤 10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디지털 손보사를 비즈니스모델로 가져가는 만큼 정보기술(IT)부문과 자동차보험 부문에 주력한 조직 재정비를 계획 중"이라며 "외부인력 수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올 초부터 하나손보의 전신인 더케이손보 인수 태스크포스(TFT)를 가동시켰다. 인수TFT에는 권태균 하나손보 신임 대표(단장)를 주축으로 김재영 부단장(전 하나금융지주 상무)과 강봉재 본부장(전 하나생명 경영지원부장) 등이 활약 중이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 2월 한국교직원공제회와 더케이손보 주식 70%(약 770억원)를 인수키로 하는 주식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하나손해보험은 현재 보스턴컨설팅(BCG)의 자문을 받고 있다. 조직개편 등 인수후통합(PMI) 작업과 향후 성장 전략 마련이 주 목적이다. 컨설팅 완료시점이 오는 10월이다. 때문에 조직개편은 당초 하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예측되기도 했다. 그러나 조직안정 차원에서 7월쯤 추진키로 했다.

하나손보의 영업정상화가 시급한 건 수익성 및 건전성 지표가 악화되고 있는 것과도 연관있다. 더케이손보는 작년에만 445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주력상품인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높았던 탓이다. 자동차금융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다. 상위권 4사가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다. 수익을 내기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영업망이 교직원 중심이었던 만큼 섣불리 배제할 수 없는 영역이기도 했다.

새출발한 하나손보는 돌파구로 '디지털' 기반 종합 손보사라는 출사표를 던졌다. 우선적으로는 하나금융 임직원들의 손해보험 상품 가입을 발판삼아 자동차보험 온라인(CM)채널 시장점유율을 1%대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장기인보험 등 일반보험 공략도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비대면 기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있는 가운데 IT혁신, 디지털화를 가속화해 경쟁력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권태균 하나손보 신임 사장도 1일 출범식에서 "하나금융이 쌓아온 디지털 노하우를 활용하겠다"며 "기존 주력하던 자동차보험 외에 여행·레저보험 등 생활 밀착형 보험에도 진출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하나손보는 현재 자본확충 검토도 병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손보의 지난 3월 말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은 128.3%다. 작년 말 127.7%에 이어 2분기 연속 금융당국 권고치 150%를 하회했다.

대주주인 하나금융 주도로 한 유상증자가 유력한 상황이다. 후순위채,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다른 자본 확충 방법도 있지만 초저금리 장기화로 국내외 채권 발행 시장이 경색된 상황이라 수 천억원의 자금을 한번에 조달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채권 계정 재분류를 통해 RBC비율을 끌어올리는 방법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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