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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재추진’ 카카오게임즈...커지는 VC 회수 기대 LB인베스트·에이티넘 등 초기투자, 4~5배 잭팟 터지나

이종혜 기자공개 2020-06-18 08:01:06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7일 15: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상장 절차를 밟으면서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한 벤처캐피탈들의 수익 실현이 예상된다. 특히 초기 투자자로 나선 LB인베스트먼트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높은 수익률을 올릴 전망이다.

카카오의 게임부문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는 2013년 8월 설립된 퍼블리싱 플랫폼 기업 엔진이 전신인 게임사다. 퍼블리싱과 자체 개발까지 하는 주류게임사 형태를 갖춘 게임사업 필요성을 느낀 김범수 의장이 엔진을 2016년 자사로 편입시켰다. 엔진은 PC게임 포털과 퍼블리싱 서비스를 하던 '다음게임'을 흡수하면서 카카오게임즈 법인으로 재탄생했다. 이후 카카오톡 기반의 카카오 게임부문까지 흡수하면서 현재 형태의 카카오게임즈가 완성됐다.

PC 온라인 게임인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와 ‘패스오브엑자일’을 국내에 서비스하고 있다. ‘검은사막’의 북미와 유럽 퍼블리싱을 맡고 있다. 프렌즈타운, 프린세스 커넥트:리다이브, 달빛조각사 등 모바일 게임도 서비스한다. 엑스엘게임즈, 프렌즈게임즈 등 개발사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라이프엠엠오, 카카오VX 등 위치기반 기술 관련 신사업을 하는 법인도 있다.

벤처캐피탈과 인연을 맺은 건 2015년부터다. 가장 먼저 투자를 단행한 건 LB인베스트먼트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다. 운용 중인 미래창조LB선도기업 투자펀드 20호와 에이티넘고성장기업투자조합을 통해 상환전환우선주형태(RCPS)로 각각 50억원을 투자했다. 이어 모바일게임사 네시삼십삼분이 20억원을 공동 투자를 하면서 총 120억을 유치했다.

첫 상장 추진 직전인 2018년 신규 투자자로 텐센트와 넷마블 등 5개사가 합류했다. 총 1400억원을 유치하면서 기업가치가 1조원에 육박했다. 텐센트와 넷마블이 각각 500억원 규모로 참여했고 크래프톤과 사모펀드 ‘프리미어성장전략엠앤에이사모투자합자회사’가 각각 100억원씩 투자했다. 액토즈소프트 역시 관계사 디엔디엔인터렉티브홀딩스와 함께 각 100억원씩 총 200억원을 투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재도전에 나섰다.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던 2018년 이후 2년 만이다. 퍼블리싱 뿐 아니라 개발 역량까지 키워 IPO 시장을 다시 두드렸다. 이달 11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며 기업공개(IPO) 준비를 시작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 주관을 맡는다.

카카오게임즈의 기업 가치는 최대 2조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국내 증시 상장 게임사중 엔씨소프트(18조원), 넷마블(8조3000억원), 펄어비스(2조7000억원) 다음으로 해당하는 규모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고 게임주가 각광받고 있는 만큼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가치는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

FI 가운데 LB인베스트먼트가 카카오게임즈 상장으로 가장 많은 투자 이익을 거둘 전망이다. 미래창조LB선도기업투자펀드20호로 카카오게임즈 주식 1963주(5%)를 확보했다. 다만 일부 주식을 매각해 현재는 58만1500주(1.02%)를 보유 중이다. 투자원금 대비 회수수익 규모는 4~5배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20호 펀드는 펄어비스와 하반기 코스닥 입성을 앞둔 모비릭스 등 게임 기업들이 포진돼 있어 높은 수익을 예고하고 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역시 일부 구주를 매각해 현재 34만1500주(0.61%)를 갖고 있다. 구주매각 등을 통해 상당한 수익을 실현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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