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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피엠 투자' 휴머니젠, "코로나19 치료제 효과 탁월” "환자 평균 개선 기간, 긴급 사용허가 받은 렘데시비르 대비 절반"

방글아 기자공개 2020-06-18 09:07:50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8일 09: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휴머니젠이 개발 중인 신약(렌질루맙)이 현재 승인된 코로나19 치료제 대비 환자군에서 더 빠른 개선 효과를 보였다는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휴머니젠은 코스닥 상장사 케이피엠테크가 관계사 텔콘RF제약과 손잡고 구성한 컨소시엄에서 투자한 미국 바이오테크다.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휴머니젠은 16일(미국 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동정적 사용 프로그램(CUP, Compassionate use program) 임상 추가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휴머니젠은 "렌질루맙을 투여한 12명의 코로나19 환자의 평균 개선 기간은 5일인데 반해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승인된 렘데시비르는 10일 내지 11일이었다"며 "렘데시비르는 11일의 회복기간을 기준으로 긴급 사용허가를 받았는데 이번 결과는 렌질루맙이 렘데시비르에 비해 빠른 임상 개선이 되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동정적 사용이란 생명을 위협하고 장기간 또는 중증으로 나타나는 질환을 앓고 있지만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 치료를 포기할 상황에 이르면 아직 개발이 진행 중이어서 허가를 취득하지 못한 치료제들을 공급해 치료 기회를 주는 제도다.

휴머니젠은 또 "렌질루맙을 작용 메커니즘이 다른 항바이러스제와 병용 시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렌질루맙(Lenzilumab)은 휴머니젠의 주요 파이프라인이다.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Gilead) 자회사 카이트(KITE)이 개발하고 있는 면역세포치료제 예스카타와 병용요법 임상 1b 및 2상이 진행되고 있다. 또 급성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예방 및 치료제로 임상 2상 및 3상을, 만성골수단구핵구성백혈병(CMML)의 병용임상 2상도 진행 중이다.

케이피엠 컨소시엄은 앞서 연내 주식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휴머니젠에 49억원을 투자했다. 이어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휴머니젠의 코로나19 치료제의 국내 판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최근 판권 취득을 위한 우선협상 지위를 확보해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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