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코로나19 파장]외식업 新풍속도 '언택트'…롯데GRS, DT 사업 강화조리부터 배달까지 비대면·자동화 주도…패스트푸드 강점 극대화

전효점 기자공개 2020-06-22 08:14:18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8일 15: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리아'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GRS는 최근 주문부터 배달까지 전 과정 자동화와 비대면 서비스 강화에 전사적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외식업계 불황을 패스트푸드만의 강점을 극대화해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GRS는 DT(Digital Transformation) 사업부를 통해 자체 온라인 배달 플랫폼 롯데잇츠(LOTTE EATZ) 사업과 매장 내 주방을 비롯한 다양한 오퍼레이션 자동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문에서 조리, 배달까지 전 과정에서 인력개입을 최소화하고, 비대면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배달 서비스 확대를 통해 온라인 수요를 소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주방 자동화, 공유주방 등 다각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주요한 경쟁력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연초부터 6월 현재까지 롯데리아 배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 가운데 배달 비중은 지난해 28% 였지만 올해는 6월 현재 38%까지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달 들어서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영향으로 인한 매출 상승분 대부분이 배달 주문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코로나19가 발생할 무렵 오픈한 롯데잇츠의 공로가 컸다. 롯데잇츠는 롯데리아 뿐만 아니라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 도넛, TGI 프라이데이스, 빌라드샬롯 등 보유한 전 외식 브랜드 음식을 모바일 주문으로 집에서 받아 볼 수 있도록 했다.

롯데잇츠는 배달 주문 뿐만 아니라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사이렌오더'처럼 선주문 후 직접 매장에서 픽업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밀도가 높은 점포 방문에 대한 고객들의 우려를 최소화하면서도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롯데잇츠를 필두로 한 온라인 배달 플랫폼은 줄어든 오프라인 수요를 그대로 넘겨받았다.

롯데GRS는 최근에는 배달 플랫폼에 자체 컨세션 브랜드 '스카이31 푸드애비뉴'를 추가하면서 비대면 시장 공략에 마중물을 부었다. 지난 달 말 '공유주방' 형태로 처음 오픈한 스카이31 푸드애비뉴 강남점은 8개 외식 브랜드의 100여개 메뉴를 온라인을 통해 주문하면 즉석에서 조리해 배달까지 완료해준다.

롯데GRS가 이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온라인 채널을 확대하는 것은 비대면 수요가 톱라인 성장뿐만 아니라 이익 성장까지 동반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외부 배달 플랫폼을 이용하는 트래픽을 자체 앱으로 끌어올 수 있다면 추가로 상당한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고도 판단했다.


선두업체가 공격적으로 배달 시장에 뛰어들면서 동종업계도 속속 배달 및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 역시 코로나19 발발 이후 비대면 서비스에 집중해온 결실을 거뒀다. 드라이브스루 매장과 맥딜리버리 등 선제적으로 투자한 비대면 플랫폼 덕분에 4월까지 매출이 전년 대비 9% 성장했다. 최근에는 매장 내에서도 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언택트 서비스를 테스트 중이다.

신세계푸드 노브랜드도 자사 외식브랜드 공유주방 및 배달 서비스 '셰프투고' 등을 활용해 비대면 행보에 합류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올해 올반과 보노보노 매장을 각각 3곳만 남겨두고 모두 정리할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맞았지만, 매장 이용 시간을 최소화하고도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노브랜드의 경우 위기에도 점포수를 매달 확대하고 있다. 노브랜드 테이크아웃 매출 비중은 작년 말 30% 였지만 지난 달 한때 68%까지 증가했다.

패스트푸드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확실히 외식 문화가 변하고 있는 것 같다"며 "외식업계 가운데서도 비대면 서비스가 잘 갖춰진 특성 상 패스트푸드 브랜드들의 선전이 돋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