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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EDCF 강화...2본부 체제 개편 기획·사업부문 투트랙, 정기인사 때 업무 재분장… 신임 본부장 조만간 윤곽

진현우 기자공개 2020-06-22 10:44:15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9일 10: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본부를 추가 신설한다. 기존에는 한 본부에서 기획과 사업실행 업무를 모두 맡았지만, 앞으로 두 개 본부 체제로 바뀌면 해당 업무를 나눠서 투트랙으로 영위할 수 있게 된다.

19일 금융업계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오는 하반기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EDCF 본부를 하나 더 확충한다. EDCF 본부를 이끌게 될 본부장직도 한 자리 더 생겼다. 현재 EDCF 본부는 △경협총괄부 △사업협력부 △경협사업1부 △경협사업2부 △다자사업부 △경협평가부로 이뤄져 있다. EDCF 본부에 있던 직원들은 이번 정기인사를 통해 두 개 본부로 재배치된다.

수출입은행은 EDCF 심사부터 집행,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EDCF는 수출입은행 조직과 업무에서 약 3분의1 비중을 차지한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과 산업화를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자금이다. 공적개발원조자금은 상환 조건이 없는 무상원조와 원금·이자를 상환받는 유상원조로 분류된다. EDCF는 이 중 유상원조에 해당한다. 거의 0%대의 이자율이라 사실상 무상차관인 셈이다.

EDCF 본부는 1년 전에도 다자사업부와 경협평가부가 추가되면서 조직규모가 커졌다. 다자사업부는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 등 국제기구 협력강화 차원에서, 경협평가부는 차관업무의 사후관리와 피드백 기능 강화를 위한 목적에서 신설된 바 있다.

현재 수출입은행 본부장은 △경영기획본부(백남수) △프로젝트금융본부(양환준) △혁신성장금융본부(권우석) △중소중견기업금융본부(김경자) △경제협력본부(김태수) △남북협력본부(박경순) △리스크관리본부(이동환) △준법감시인(조영조) 등 총 8명이다. 이번에 경제협력2본부(가칭)가 생기면 9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신임 본부장 선임 결과도 조만간 나올 전망이다. 수출입은행은 본부장 사내공모 제도를 통해 선임 작업을 진행한다. 은행장 고유권한이었던 인사권을 분산시켜 직원들 스스로 본부장 승진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기 위한 셈법이 작용했다. 본부장들 간 선의의 경쟁을 촉진해 조직에 건강한 긴장감을 불어넣는 효과도 긍정적인 요인이라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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