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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운용, 박건영 단일대표 체제 확립 '조직효율화' [인사이드 헤지펀드]최인건 전무 경영관리·김태준 상무 자산운용 전권…본부장 역량 확대

허인혜 기자공개 2020-07-01 08:09:55

이 기사는 2020년 06월 29일 08: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레인자산운용이 박건영·송성엽 각자대표에서 박건영 단일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브레인운용은 대표이사를 1인으로 줄이는 한편 본부장의 직무 역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인건 전무와 김태준 상무가 각각 경영관리와 자산운용 총괄 직위를 맡는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레인운용은 송성엽 각자대표가 임기 만료를 맞아 대표직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박건영 각자대표가 단일대표로서 브레인운용을 이끌게 됐다.

송성엽 전 대표는 KB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전무)를 역임하다 2015년 브레인운용에 합류했다. 송 전 대표는 브레인운용에 부임하며 브레인운용의 국내 사업 전반을 도맡아 왔다. 브레인운용의 공모펀드 도전에 송 전 대표의 역할이 컸다.

송 전 대표는 1991년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로 금융투자업계에 몸 담은 뒤 대신투자증권 포트폴리오 매니저, PCA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팀장 등을 거쳤다. KB운용에서 좋은 성과를 낸 만큼 송 전 대표가 브레인운용에 합류할 당시 박 대표와 '스타매니저'의 만남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조직 개편은 사모펀드 시장의 불황도 한 몫 했다. 지난해 해외 부동산 펀드와 라임자산운용 사태 등 사모펀드 시장 악재가 연달아 터지며 쇄신이 필요했다. 조직개편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실무 최전방의 본부장 역량을 강화해 시장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브레인운용 관계자는 "대표이사 보고 체계로 결재 단계를 분할하기보다 본부장 책임과 권한을 넓혀 실무진에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정비한 것"이라며 "최인건 전무와 김태준 상무가 각각 책임을 지고 본부를 이끌어나가는 방식으로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최인건 전무와 김태준 상무가 최근 경영관리·자산관리 본부와 자산운용 본부의 수장 자리에 부임했다. 브레인운용의 펀드들은 앞으로 김 상무가 총괄 책임을 맡는다. 김 상무는 2012년 브레인운용에 합류해 그간 브레인운용의 대표 펀드들을 운용해 왔다. 최 전무가 경영총괄을 맡아 브레인운용의 살림을 도맡고 박 대표는 그동안 해왔던 신산업 발굴에 주력할 방침이다.

리테일 고객확보에 주력하던 브레인자산운용은 최근 기존 거래 고객 투자금과 주주사, 회사의 고유자금 등을 펀드에 편입하는 방식으로 운용방식을 수정했다. 패밀리오피스 위주의 영업을 이어가면서 영업비용을 보전한다는 계획이다.

브레인운용 관계자는 "브레인운용은 안팎의 상황이 안정적으로 돌아설 때까지는 패밀리오피스와 유사한 현 기조를 유지할 생각"이라며 "메자닌 전략 등에 대한 시장 신뢰가 하락한 지금은 신규 상품을 내놓기보다 조직과 브레인운용 특유의 자산운용 전략을 단단하게 다져가는 게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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