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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그룹사 사업재편 활발…김앤장·세종 활약[M&A/합병·분할·JV]현대차-앱티브 등 눈길

노아름 기자공개 2020-07-01 10:02:06

이 기사는 2020년 06월 30일 16: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0년 상반기 국내 인수·합병(M&A) 전체 시장의 규모는 위축됐지만 국내 대기업들의 사업재편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올 상반기는 전년 동기보다 합병·분할·JV 거래 건수와 총액이 늘어난 가운데, 1위를 고수한 김·장 법률사무소(김앤장) 이외에도 2위 자리에 오른 법무법인 세종의 약진이 눈에 띈다.

더벨이 집계한 2020년 상반기 기업 합병 거래(분할·JV 포함) 규모는 △완료기준 21건(10조8221억원) △발표기준 14건(2조926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올 상반기에도 국내 대기업의 사업재편을 위한 합병·분할 혹은 JV 설립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올 상반기에는 현대자동차그룹, 롯데그룹, 휠라코리아 등의 사업재편을 도운 김앤장이 합병·분할·JV 자문 완료기준 1위에 자리했다. 김앤장은 2017년 상반기 합병·분할·JV 자문 분야 1위에 랭크된 이후 상반기 완료기준 4년 연속 왕좌를 차지했다.

김앤장은 올 상반기 총 7건의 합병·분할·JV 자문을 완료했다. 조정점유율로는 41.3%를 기록해 2위인 법무법인 세종(23.53%)과의 격차는 17.77%포인트로 집계됐다. 김앤장이 1분기에 굵직한 거래를 완료해 확고한 지위를 굳혀둔 덕택으로 풀이된다. 김앤장이 올 1분기 완료한 자문은 6건이다.

이외에 김앤장은 올 2분기 융진의 디섹마린1호(597억원) 합병을 도왔다. 융진은 엔지니어링업체 디섹을 인수한 포항소재 업체다. 디섹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디섹마린1호를 융진이 합병하는 거래가 지난 5월 완료됐다.

지난해 발표된 현대자동차-앱티브 JV 설립(4조7900억원) 건은 올 3월 말 거래가 종결됐다. 김앤장은 현대자동차-앱티브 JV 설립을 비롯해서 휠라코리아-휠라홀딩스 분할(2963억원), 코리아세븐의 롯데피에스넷 합병(948억원) 등의 자문을 올 상반기에 마무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외에도 김앤장은 윈더홀딩스와 넥슨코리아 JV 설립을 양측 모두 대리해 게임개발사의 새로운 도전을 도왔다.


법무법인 세종은 오랜만에 합병·분할·JV 분야 상위권에 모습을 드러냈다. 올 상반기 완료기준 2위는 세종의 몫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합병·분할·JV 분야 상위 5위권 밖이었던 세종은 차석으로 뛰어올라 존재감을 과시했다.

올 상반기 세종은 총 5건의 합병·분할·JV 자문을 성사시켰다. 지난해 발표된 SKC의 화학사업부문 분할(1조5000억원)은 지난 2월 마무리됐다. 이외에 세종은 프렉스에어코리아의 린데에스지코리아 합병(1조4626억원), 롯데케미칼과 GS에너지의 JV(롯데GS화학) 설립(8000억원), 해태제과식품의 해태아이스크림 분할(690억원) 자문을 수행했다. 대우에스티의 푸르지오서비스 합병(280억원) 업무 또한 올 상반기 마무리했다.

올 상반기 발표기준으로는 법무법인 광장이 합병·분할·JV 자문 1위에 랭크됐다. 김앤장과의 조정점유율 격차는 2.68%포인트에 불과하다. 법무법인 광장은 CJ E&M의 티빙 분할(139억원), 제이콘텐트리에서 제이콘텐트리스튜디오를 분할(590억원)하는 업무 등을 자문했다.

법무법인 KCL과 법무법인 지평 또한 합병·분할·JV 자문을 통해 기업들의 사업재편 시도를 도왔다. KCL은 KCC의 KCC글라스 분할(9021억원), 지평은 피에스케이홀딩스의 분할 및 합병 거래(853억원)을 각각 도왔다.

한편 올 상반기 합병·분할·JV 자문 규모는 완료기준 건수(21건)가 전년 동기대비 3건 많았고, 액수는 올 상반기(10조8221억원)가 전년 동기(3조9123억원)보다 2.76배 많았다. 이는 올 상반기 마무리된 현대자동차-앱티브 JV 설립(4조7900억원) 규모가 상당한 덕택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상반기 합병·분할·JV 자문 규모는 △완료기준 18건(3조9123억원) △발표기준 14건(2조760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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