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VC '시그나이트파트너스' 출항…대표 임승배 자본금 200억, 신세계인터 지분 50% 출자
전효점 기자공개 2020-07-01 10:13:20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1일 10: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그룹의 첫 벤처캐피탈(VC) 자회사 '시그나이트파트너스'가 출항했다. 수장은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신사업 관련 업무를 총괄해온 임승배 전무가 맡는다.신세계그룹이 연초부터 설립을 준비해온 벤처캐피탈 자회사 '시그나이트파트너스'가 1일 공식 출범했다. 대표이사는 신세계디에프를 거쳐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신사업 담당을 맡아온 임승배 전무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 설립 자본금은 200억원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100억원을 출자하고 ㈜신세계가 60억원, 신세계센트럴시티가 40억원을 출자해 설립됐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VC 설립을 통해 그룹 유통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사업 모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설립 주축이 되는 만큼 화장품·패션 사업을 필두로 그룹이 최근 주안점을 두고 있는 이커머스 유관 영역 등에서 투자가 우선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인재 영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달에는 1호 심사역으로 스톤브릿지벤처스 출신 김기영 전 팀장을 영입했다. 김 전 팀장은 1987년생으로 예일대를 졸업한 후 글로벌 컨설팅사 액센츄어에서 디지털 비즈니스 애널리스트로 근무한 블록체인 전문가다.
신세계그룹은 시그나이트파트너스를 필두로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고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VC 신설 법인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룹 미래 먹거리 발굴의 첨병으로 활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출입은행, 상반기 출자사업에 14곳 출사표
- 카카오, 2억달러 교환사채 발행 '공식화'
- [Red & Blue]수급 몰리는 피제이메탈, 알루미늄 시세 급등 '수혜'
- 이에이트, 가천대·길병원과 '디지털 트윈 병원' 구축 MOU
- [멀티플렉스 재무 점검]베트남만 남은 롯데시네마 해외사업
- [뮤지컬 제작사 열전]EMK컴퍼니, 고속성장 비결은 '대기업과 10년 동맹'
- 모트롤 인수 추진하는 두산그룹, 3년 전과 달라진 건
- [LG화학의 변신]패착된 NCC 증설, 자산 유동화 '제값 받기' 관건
- [캐시플로 모니터]포스코인터 '조단위 투자' 거뜬한 현금창출력
- [항공사 기단 2.0]'공격 확대' 에어프레미아·이스타, 매출·리스 줄다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