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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큐릭스 일부 FI, 상장 직후 엑시트…남은 물량은 파트너스인베스트 70억 회수…이달말 락업해제 이후 오버행 이슈 부각

심아란 기자공개 2020-07-06 08:12:50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3일 14: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분자진단 전문 기업인 젠큐릭스의 일부 재무적투자자(FI)가 상장 당일 투자금을 회수했다. 한꺼번에 대량의 주식이 시장에 풀린 탓에 주가는 공모가 대비 20% 내려왔다.

이달 말 FI들의 의무보유(락업) 기간이 해제될 경우 유통 가능 주식수가 25% 가량 증가하므로 주가 흐름에 부담될 여지는 있다. 젠큐릭스는 영업 성과로 주주가치를 제고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코로나19 진단키트의 미국 수출길이 열린 점은 긍정적 이슈다.

2일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젠큐릭스의 보유 주식 일부를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상장 첫날인 6월 25일에 약 32만주를 팔았다. 평균 처분 단가는 2만2369원으로 이번에 약 70억원을 회수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2015년부터 젠큐릭스와 동행해온 장기 투자자다. 초기 투자 당시 주당 매입 가격이 8431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5년 만에 16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동안 총 3개의 펀드를 통해 젠큐릭스에 투자해왔고 현재는 '파트너스6호투자조합'에 담긴 남은 지분을 들고 있다. 지분율은 9.09%에서 2.79%로 낮아졌다.

젠큐릭스 관계자는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청산 시점이 다가오는 펀드를 제외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락업을 걸어뒀다"라며 "신주로 투자한 기관 가운데 20여곳은 기업공개(IPO) 전에 보호예수를 약속했고 이달에 추가로 대량 매물이 나올 것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젠큐릭스는 오랜 준비 끝에 상장을 완주한 만큼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외에도 장기 투자자가 상당수다. KB인베스트먼트(지분율 5.13%), BNH인베스트먼트(4.91%),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2.3%) 등이 FI로 참여 중이다.

이들 FI는 보유 지분의 4분의 1에 대해서는 1년간 매도하지 않기로 젠큐릭스와 합의했다. 전체 상장 주식 수 가운데 약 7%의 물량이다. 나머지 지분은 1개월간 락업을 약속했다.

락업이 해제되는 24일 이후부터 젠큐릭스의 유통 주식수 증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추가로 시장에 나올 수 있는 물량은 상장 주식의 25% 수준이다.

젠큐릭스는 최근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EUA)을 받는 등 펀더멘털을 강화할 만한 긍정적인 이벤트는 있다.

지난달 24일 코로나19 진단키트인 '진프로 사스코브2 검사'(GenePro SARS-CoV-2 Test)에 대해 FDA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 이는 대량 검사에 용이한 제품으로 미국, 중남미를 중심으로 수출 확대를 기대 중이다. 3월부터 생산 공정을 개선해 대량 주문에 대응할 준비도 마쳤다.

젠큐릭스의 핵심 제품인 유방암 예후진단키트 진스웰비씨티(GenesWell BCT)는 '혁신의료기술평가'를 취득하기 위한 단계를 밟고 있다. 폐암 동반진단 검사인 진스웰 디디이지에프알 돌연변이 검사(GenesWell ddEGFR Mutation Test)도 건강보험 등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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