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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운용, '홈플러스 물류' 투자펀드 내놓는다 [인사이드 헤지펀드]경남 함안 소재 허브 물류…마스턴운용 상품 재간접 구조, 배당 수익률 7%대 제시

김시목 기자공개 2020-07-14 08:35:36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3일 14: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안다자산운용이 홈플러스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헤지펀드를 내놓는다. 물류센터를 매입해 운용 중인 마스턴자산운용의 펀드에 자금을 넣는 재간접 방식이다. 홈플러스가 지급하는 임대료가 펀드 배당수익원이다. 홈플러스가 마스턴자산운용과 장기 임대차계약을 맺고 있는 만큼 안정적 수익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워 펀드 세일즈에 나서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안다자산운용은 '안다홈플러스물류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설정액은 100억원 가량으로 늦어도 이달 안에는 펀드를 론칭할 예정이다. 만기는 설정일로부터 3년이지만 조기상환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됐다.

안다자산운용이 내놓는 펀드는 재간접 구조다. 외형상 마스턴자산운용의 펀드인 ‘마스턴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40호’의 수익증권을 담는 구조다. 마스턴자산운용이 설정한 펀드는 총 453억원 규모로, 안다자산운용은 100억원가량을 투자한다.

마스턴자산운용을 거쳐 실질적으로 투자하는 자산은 경상남도 함안군 소재 홈플러스 물류센터다. 마스턴자산운용의 소유지만 홈플러스가 20년 이상의 장기 임대차 계약을 맺고 있다. 냉장, 냉동식 신선물류센터와 최근 신축된 물류센터 1동, 총 2동이다.

함안에 위치한 해당 부동산은 경상도 내 기존 8개로 분산돼 있던 물류센터를 2개(안성,함안)로 통합한 곳 중 하나다. 대구, 부산, 울산 등에 위치한 50여개 대형마트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편의점에 물품을 배송하는 허브 신선물류센터로 활용되고 있다.

펀드 자금 상환 리스크는 현재 기준으론 높지 않다. 원리금 재원인 리파이낸싱, 매각 등은 충분히 가능하단 판단이다. 홈플러스가 시장점유율 20% 안팎의 국내 최대 유통사로 ‘A2’(단기신용등급)의 신용도를 보유했다. 당분간 재무구조 개선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안다자산운용은 평균 분배금 수익률로 7%대를 책정했다. 6개월에 1회씩 배당금이 지급된다. 마스턴자산운용 펀드는 평균 배당수익률(투자기간 3년 기준)은 8%대 중반 수준으로 소폭 높다. 만기 시 매각차익까지 포함되면 12%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분배금은 무조건 지급되지 않는다. 임차인 영업환경과 신용도, 다양한 경제변수 등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분배금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 동시에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 분배금이 지급됐더라도 만기를 전후로 상당한 원금 손실의 여지도 열려 있다.

시장 관계자는 "대형 유통사 물류센터인 만큼 당장의 리스크는 낮다"며 "안정성 대비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대로 지방 소형 도시에 소재한 물류센터란 점에서 과연 부동산 관련 변수가 없을지는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다자산운용은 2014년 헤지펀드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임직원은 총 30여명으로 최근 기준 일임 및 자문과 펀드 수탁고는 총 1조원을 상회한다. 서울 중구 메트로타워, 인천 기업형임대주택 선매입 등의 부동산 운용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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