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IPO 재도전 이오플로우, 인슐린패치로 2290억 몸값 기대 2018년 코스닥 도전 실패 후 제품 개선해 상장 재도전…휴온스서 지분투자·제휴

심아란 기자공개 2020-07-20 08:17:00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7일 16: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공개(IPO) 재도전에 나선 이오플로우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인슐린 패치로 긍정적인 평가가 기대된다. 몸에 부착하는 인슐린 펌프를 통해 당뇨병 관리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오플로우는 2018년에 거래소 심사를 자진 철회한 이후 두 번째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그 사이 인슐린 패치를 개선해 품목허가를 다시 받고 국내에 출시하는 등 사업적으로 진전을 이뤘다.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려면 안정성이란 허들을 넘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상장 밸류에이션은 최대 2290억원을 기대 중이다.

이오플로우는 8월 7일과 10일 이틀 동안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 주식 140만주는 모두 신주로 꾸렸다. 희망 밴드는 1만8000원~2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 예정금액은 252억~294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이오플로우가 증권신고서에 적어낸 적정 기업가치는 3419억원이다. 밴드 상단 기준의 IPO 몸값에는 26%의 할인율을 적용해 2528억원으로 낮췄다. 상장일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은 2290억원이다.

밸류에이션의 근거는 '이오패치(EOPatch)'의 추정 판매 실적이다. 이오패치는 이오플로우가 개발한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사용되는 인슐린 주입 패치다. 주입선 없는 튜브리스로 설계돼 사용이 편리한 게 강점이다. 패치와 연동되는 스마트리모컨(ADM), 애플리케이션 등과 함께 혈당을 관리할 수 있다.

이오패치는 작년 6월 국내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국내 판권은 휴온스가 사들였다. 휴온스는 이오플로우와 독점계약을 맺으면서 20억원의 지분 투자도 단행했다. 유럽 판매 파트너는 이탈리아의 메나리니(Menarini)다.

이오플로우 관계자는 "휴온스가 제안해 마케팅용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고 마무리 단계"라며 "임상 결과가 좋아 6월부터 판매를 시작했고 유럽 판매가 시작되는 10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오패치는 한 개당 약 3.5일 동안 사용한 후 교체하는 일회용 제품이다. 이오플로우는 당뇨병 환자 한 명당 연간 104개를 소비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오플로우는 올해 25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이후 내년에 115억원, 이듬해 491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2022년에는 영업흑자 전환도 기대하고 있다. 2011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매출은 전무하다.


업계 관계자는 "이오패치는 이제 출시돼 아직 안정성에 대한 확인이 안됐지만 국산 제품이라는 것에 의의가 있다"라며 "사용의 편의성 때문에 시장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에서 인슐린 패치를 개발한 곳은 이오플로우가 유일하다. 글로벌 1위 업체인 미국의 인슐렛(Insulet)이 해당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나스닥 상장사인 인슐렛의 시가총액은 15조원대에 이른다. 인슐렛의 제품인 '옴니팟'은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는다.

이오플로우 창업주는 김재진 대표이사다. 김 대표는 지인이 개발한 저전력형 전기삼투펌프 기술을 확보해 상용화 하기 위해 이오플로우를 세웠다. 해당 기술은 일회용 웨어러블 약물 주입기의 핵심 구성품으로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췄다. 김 대표의 지분율은 23.18%이며 공모 이후에는 20.17%로 낮아진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