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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 원조' 마켓컬리, 물류센터 확보 '총력' 새벽배송 일 처리량 4만건, 김포센터 완공시 두배 증가…SSG닷컴과 격차 벌린다

전효점 기자공개 2020-07-20 08:09:28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7일 13: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켓컬리가 최근 유치한 2000억원 규모의 투자자금을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김포 물류센터 투자에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포 물류센터가 준공되면 마켓컬리 새벽배송 일 주문처리건수는 현재 캐파의 최소 100% 이상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추산된다.

17일 마켓컬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에 따라 급증한 새벽배송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김포 물류센터 준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마트 자회사 에스에스지닷컴이 지난해 말 세 번째 네오센터를 준공하면서 강력한 새벽배송 경쟁자로 부상한 가운데 마켓컬리도 격차 벌리기에 나섰다.

올해 새벽배송 시장 규모는 약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로 이커머스 시장이 호황기에 접어들면서 새벽배송 시장 규모도 예상보다 가파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새벽배송 원조격인 마켓컬리 매출 성장세도 가파르다. 올해 상반기 거래액만 4140억원으로 지난 한해 거래액 4290억원을 거의 따라 잡았다. 마켓컬리는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파르게 확대되는 새벽배송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마켓컬리는 물류센터 확보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유치한 2000억원의 투자금에 이어 최근 KDB산업은행으로부터 대출 형태로 지원 받은 300억원을 김포 물류센터 구축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마켓컬리는 현재까지 총 투자금 4100억원을 유치했다. 총투자금의 약 절반을 물류센터 건립과 확대에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켓컬리는 현재 죽전(상온), 장지(상온, 냉장), 화도(냉동) 등지에 4곳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4곳 물류센터의 일 평균 주문처리건수는 5만~6만건으로, 이중 80% 이상이 수도권 지역 새벽배송 물량이다. 나머지 20%는 지방 택배배송 물량이다. 새벽배송 캐파만 일 평균 4만5000건 내외다. 에스에스지닷컴이 3곳의 네오센터에서 처리하는 새벽배송 일 주문캐파가 2만건인 것을 고려하면, 2배 이상 차이가난다.

김포 물류센터가 준공되면 마켓컬리의 새벽배송 일 주문처리량은 최소 현재의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김포물류센터는 도면을 구체화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면적만 기존 물류센터를 모두 합쳐놓은 면적의 2배를 초과한다"면서 "주문캐파 증가 규모는 실제 설비가 들어가봐야 알겠지만 최소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통업계의 의견을 종합하면 마켓컬리는 김포 물류센터를 넘어 수도권 인근 물류센터 부지를 지속적으로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물류 확충이 곧 주문처리능력과 직결되는 만큼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다만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의 새벽배송 확대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수도권에서도 아직 확장 여력이 많아 지방 새벽배송 서비스는 현재로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자료출처=THE 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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