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유동성 확보'나선 SK네트웍스, 핀크스도 매각하나 재무구조 개선·렌탈사업 확장 과제, 주유소 이어 골프장 사업 매각 가능성 제기

박기수 기자공개 2020-07-22 08:33:47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0일 13: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렌탈 비즈니스 중심 종합 사업회사'로 변신 중인 SK네트웍스가 렌탈 사업 확장을 위해 현금 마련에 주력하고 있어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재무구조 개선과 렌탈 사업 확장을 위해 주유소 매각 이후 추가 자산 매각이 이뤄질지도 업계 관심사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SK네트웍스의 경영 전략 중 우선순위는 '현금 마련하기'다. 이유는 다양하다. 우선 최근 2016년과 2018년 각각 SK매직(동양매직)과 SK렌터카(AJ렌터카)를 인수하는 데 막대한 자금이 들었다. 최신원 회장이 SK네트웍스로 돌아온 이후 렌탈 사업 확대를 회사 우선 목표로 삼은 것에 대한 결과였다. SK매직은 6100억원, AJ렌터카는 지분 42.2%를 3000억원에 인수했다.

부채비율도 눈에 띄게 높아졌다. 동양매직 인수 전이었던 2015년 말 연결 기준 SK네트웍스의 부채비율은 225.6%이었다. 이 수치가 올해 1분기 말에는 365%까지 높아졌다. 보유 차입금도 올해 1분기 말 5조7443억원으로 2015년 말(2조4730억원)보다 약 2배가량 늘어났다. 재무 개선을 위해서라도 충분한 현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핵심 사업 역량 강화도 SK네트웍스의 숙제다. AJ렌터카를 인수하며 국내 시장에서 롯데렌터카와 양강 체제를 이뤘지만, 렌탈 시장에서 확고한 시장 경쟁력을 위해서는 더 큰 성장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 공감대다. 이에 작년 코웨이 인수전 참여를 놓고 내부에서 가능성을 저울질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현금 마련을 위해 SK네트웍스가 택한 전략중 하나는 비핵심자산 매각이다. 최근 SK네트웍스는 전국에 보유하고 있던 직영주유소 자산을 코람코자산신탁-현대오일뱅크 컨소시엄에 매각했다. 매각 대금만 1조3000억원이 넘는 '빅딜'이었다.

여전히 사업 개편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기에 시장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SK네트웍스의 추후 M&A 행보에 쏠린다. SK네트웍스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현금 마련을 위해 보유 자산을 추가로 매각하는 것을 내부에서 검토 중이라고 알려진다.

언급되는 곳은 골프장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SK핀크스다. 구체적으로 SK핀크스를 지주사인 SK㈜에 매각하는 방안을 내부에서 고민 중이라는 후문도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SK핀크스의 매각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은 사안"이라면서 "추가 M&A 가능성 등도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렌탈 사업이 낙점된 후 비핵심자산으로 분류되면서 흔히 '돈 되는 사업'들을 정리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히고 있다"면서 "작년 코람코와 현대오일뱅크에 직영 주유소 자산을 매각한 것처럼 핀크스 역시 충분히 매각 가능성이 있는 자산"이라고 말했다.

SK핀크스는 1994년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에 설립된 골프장으로 2010년 SK네트웍스가 인수했다. 핀크스 골프장 인수로 SK그룹은 2001년 농심에 일동레이크골프장을 매각한 후 9년 만에 골프장을 다시 보유하게 됐던 바 있다. SK핀크스는 총면적 37만4000평에 리조트 내 사업장으로 포도호텔과 디아넥스호텔 등을 보유하고 있다.

SK핀크스는 2017년 흑자 전환해 작년까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왔다. 올해 1분기 순손익 마이너스(-)5억원을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업계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제주도 숙박과 골프 사업 수요가 늘어나 2분기 이후 분위기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