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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출자비율 '60%' 카드 정책자금 4000억·선배멘토 2000억 확보…모태 1차 출자비율 압도

이윤재 기자공개 2020-07-20 17:02:20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0일 16: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가 출자비율 60%로 나온다. 최근 정책자금 출자비율이 40%대로 낮아지는 추세인 걸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다. 출자비율을 높이면서 연내 자펀드 결성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팁스타운S1에서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출범식을 열었다. 지난 5월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 차원에서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라는 개념을 언급한 지 2개월 여만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명예출자자인 박세리 바즈인터내셔널 대표, 정성인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 선배멘토 기업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내건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는 올해부터 6년간 해마다 1조원씩 자펀드를 조성한다. 출자 규모와 사업기간을 감안하면 역대급이다. 목표대로 진행시 과거 정부가 조성했던 미래창조펀드나 혁신모험펀드를 규모면에서 압도할 전망이다.

앞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추가경정예산 2000억원과 기존 모태펀드 출자재원 2000억원을 더해 4000억원 가량 종잣돈을 마련했다. 여기에 선제적으로 출자를 확약하는 민간기업들이 '선배멘토'라는 타이틀로 참여한다. 이들로부터 출자 확약 목표액은 2000억원이다.

이를 토대로 보면 사실상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의 첫해 종잣돈은 6000억원이다. 목표하는 자펀드 1조원을 감안시 출자비율은 60%대로 볼 수 있다. 출자사업을 거쳐 선정된 자펀드 위탁운용사들이 나머지 4000억원을 민간에서 추가로 확보한다.

출자비율만 놓고보면 올해 나온 사업들 중에서도 높은 편에 속한다. 특수한 산업분야에 투자하는 펀드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출자비율 40~50%대를 형성했다. 올해초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한 모태펀드 2020 1차 정시출자의 평균 출자비율은 44%였다. 출자비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운용사가 펀드를 조성하는 부담도 덜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목표로 하는 연내 자펀드 결성 가능성이 높아지는 셈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달초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출자공고를 진행할 방침이다. 서류심사부터 구술심사 등을 감안하면 최종 위탁운용사는 9월에나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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