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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호실적에 현금창고 두둑해졌다 역대 두 번째 분기 실적 달성…현금 7500억 돌파·자산 6조 회복

강인효 기자공개 2020-07-22 08:50:37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2일 07: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2분기(4~6월) 창사 이래 역대 두 번째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현금 곳간을 두둑히 채웠다. 1분기 대비 부채가 소폭 증가했지만 순이익이 이익잉여금으로 반영되면서 자본이 늘어났고, 그 영향에 총자산은 2017년 이래 다시 6조원을 넘어섰다.

21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307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0%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작년 2분기보다는 294% 급증한 수치다. 2분기 영업이익은 811억원으로 1분기보다 약 30% 늘었다. 순이익 역시 520억원으로 42%가량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역대 두 번째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역대 최대 실적은 2019년 4분기였다. 당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133억원, 1069억원이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5149억원, 영업이익은 1437억원으로 반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였다. 순이익이 전분기보다 153억원 증가한 이유는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이 개선한 덕분에 지분법 손실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분기 호실적을 거두면서 현금 곳간도 풍족해졌다. 2분기에 520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영향으로 2분기말 전체 현금은 1분기말보다 482억원 증가한 759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현금흐름은 892억원이 발생했다. 1분기 영업현금흐름(1212억원)보다는 320억원 감소했는데, 이는 대량 수주로 매출채권이 대폭 늘어나면서 2분기 운전자본이 1분기보다 486억원 감소한 영향 때문이다.

투자활동현금흐름은 1분기(174억원)보다 48억원 늘어난 222억원이었다. 유무형자산을 추가로 취득한 영향이다. 재무활동현금흐름까지 고려하면 총 482억원의 현금이 2분기에 늘었다.

2분기에 거둔 순이익 520억원이 이익잉여금으로 잡히면서 자본총계 증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2분기말 자본총계는 4조4432억원으로 1분기말보다 516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채총계는 1조5534억원에서 1조5897억원으로 늘었다.

자본과 부채 모두 증가하면서 2분기말 자산총계는 6조329억원으로, 1분기말보다 879억원 늘었다. 부채비율은 1분기 35.4%에서 2분기 35.8%로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자산총계가 6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7년말 이후 처음이다. 2017년말 7조원대였던 자산총계는 2018년말 2018년말 5조9800억원, 2019년말 5조9110억원으로 감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2분기 매출 증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공장 가동 효율성 극대화 등을 통해 제품 매출이 늘어난 덕분"이라며 "매출이익 개선과 안정적인 판관비 관리 영향으로 영업이익률 역시 20% 중반대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상반기 연속 수주, 글로벌 제약사들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비중 확대로 인해 이미 1공장과 2공장이 최대로 가동되고 있고, 3공장의 수주가 급증함에 따라 조기에 4공장 증설과 제2의 바이오캠퍼스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투자 규모, 설비 최적 능력, 사업추진 시기가 구체화 되는대로 밝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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