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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Briefing]JB금융 "내부등급법 승인 내년 말 예상"바젤Ⅲ 선제도입, CET1 10%대 진입…향후 100bp 이상 상승 기대

이장준 기자공개 2020-07-29 08:35:09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8일 18: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B금융그룹이 내부등급법 승인 시점을 내년 말로 내다봤다. 이를 기점으로 그룹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100bp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 바젤Ⅲ 최종안을 가장 먼저 도입한 JB금융은 CET1 10%대에 첫 진입한 상태다.

JB금융은 28일 오후 '2020년 상반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하고 2분기 그룹 CET1이 10.2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주사 출범 이래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1분기 9.65%에서 63bp 급증했다. 지난달 말부터 JB금융지주와 전북·광주은행이 바젤Ⅲ 최종안을 시행한 게 주효했다.

바젤Ⅲ 최종안은 중소기업 대출의 위험가중치(RW)와 일부 기업대출의 부도율(PD), 부도시 손실률(LGD)을 하향하는 게 골자다. 코로나19로 어려운 기업이나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 공급 등 실물경제 지원에 활용하라는 취지에서 금융당국이 배려한 것이다. JB금융은 올 1월부터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해 국내 금융그룹 중에서 가장 먼저 이를 도입했다.

다만 그 효과가 극적이지는 않았다. JB금융지주와 전북은행이 표준등급법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표준등급법은 감독당국이 정한 적격 신용평가 기관에서 평가하는 등급만 쓸 수 있어 보수적으로 RWA를 산출한다. 이 때문에 컨퍼런스 콜에서도 내부등급법 승인 시점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권재중 JB금융 경영전략그룹 부사장은 "최종 결정은 금감원이 하는 만큼 예상은 어렵지만 2011년 말로 보고 있다"며 "내부등급법 도입 시 최소 100bp 이상 (CET1) 비율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JB금융은 중장기적으로 올 연말까지 CET1을 10% 넘게 유지하는 걸 목표로 잡고 있다. 자본비율에 여력이 생긴 만큼 낮은 배당성향을 개선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권 부사장은 "금융감독원이 생각하는 부분도 있으니 구체적인 배당 방향을 말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배당 성향이 타 금융그룹보다 낮은 만큼 시장과 소통을 통해 주주 환원에 적극 임하겠다는 약속은 변함없다"고 답했다. 감독당국이 최근 금융사에 배당을 자제할 것을 권고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JB금융의 상반기 지배지분 당기순이익은 188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선제적 추가 대손충당금 적립, 1년 전 웅진 소송 승소를 통한 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요인을 제거하면 되레 4.7% 늘었다.

특히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 10.7%, 그룹 연결 총자산수익률(ROA) 0.81%를 기록하는 등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다.

계열사 중에서는 캐피탈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각각 별도 기준 584억원, 85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각각 17.3%, 6.7%씩 줄어든 수준이다. 여신전문금융사인 JB우리캐피탈은 같은 기간 23.7% 증가한 548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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