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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맥스, 무르익는 모빌리티 에코시스템 대우건설, 휴맥스EV 지분투자…차지인·하이파킹 등 주차장 기반 전기차 충전 사업 확대

임경섭 기자공개 2020-07-31 07:53:51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9일 16: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게이트웨이업체 '휴맥스'가 전기차 충전사업 투자를 유치하면서 모빌리티 에코시스템을 갖춰가고 있다. 하이파킹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사업의 핵심 기반인 주차장을 확보했다. 또 전기차 충전 사업과 카셰어링, 플랫폼까지 밸류체인을 확장하면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우건설과 협업해 전기차 충전사업의 성장 동력도 마련했다는 평가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휴맥스는 대우건설로부터 자회사 휴맥스EV에 대한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 대우건설은 ‘B.T.S(Build Together Startups)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래 유망 업종에 대한 선제적⋅전략적 투자를 통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휴맥스EV가 2호 투자처로, 대우건설은 지분 19.9%를 확보할 예정이다.

휴맥스EV는 전기차 충전기 제조 및 충전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전기차 충전기 생산과 설치부터 운영 플랫폼, ESS의 생산 및 판매 등 에너지 솔루션까지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충전기 제작사 피에스엔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전기차 충전 시장에 진출했다.

휴맥스는 대우건설과 협업을 통해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운영하는 주요 거점을 확보했다. 대우건설이 신규 공급하는 아파트 ‘푸르지오’를 통해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해 나간다. 매년 2만~3만 가구의 신규 공급 물량이 발생할 예정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휴맥스EV와 함께 차지인도 전기차 충전서비스의 한 축이다. 전기차 이용자 중심의 충전 인프라 솔루션과 운영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장소와 시간별 충전 정보 분석 등 통합 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 문제해결 역량을 갖췄다. 충전 설비와 주차장 개발 등을 담당하는 휴맥스EV와 함께 전기차 충전 사업을 고도화하고 있다.

총 300개, 10만여 면의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는 하이파킹은 모빌리티 밸류체인의 핵심이다. 모빌리티 사업을 구현할 수 있는 주차장 공간을 전국 곳곳에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휴맥스EV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대우건설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던 것도 시너지를 제공하는 하이파킹의 역할이 크다.

주차장을 통한 밸류체인은 카셰어링 업체 카플랫과 피플카, 주차관제시스템 전문기업 휴맥스 파크스, 정보공유 플랫폼 로켓런치까지 포괄하고 있다. 모빌리티 사업으로 밀접하게 연결되면서 시너지를 내는 동시에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하이파킹은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815억원과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250억원이었던 매출은 불과 3년 사이 3배 이상 증가했고 올해 1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성장을 이어갔다. 영업이익률도 4.40%에서 2배가량 상승하며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한편 휴맥스EV는 대우건설과 함께 매출 확대를 위한 해외 진출도 추진한다. 휴맥스가 보유하고 있는 해외 3개국의 현지 생산 시설과 20여개 국가의 글로벌 판매망을 이용해 해외 판매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우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양사가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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