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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돌입 퀀타매트릭스, 최대 853억 조달 전량 신주모집…권성훈 대표 등 주요주주 2년 락업

최은수 기자공개 2020-08-05 07:46:21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4일 18: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퀀타매트릭스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853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322만여 주 전량을 신주로 모집하는 가운데 권성훈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주주들은 책임경영을 위해 보유 지분에 대한 의무보호예수 기간(1년)에 1년을 추가했다.

퀀타매트릭스는 4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구체적인 IPO 계획을 알렸다. 퀀타매트릭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322만500주로 전량 신주모집으로 진행한다.

퀀타매트릭스는 가치 산정을 위해 총 4개의 피어그룹(씨젠, 바디텍메드, 나노엔텍, 랩지노믹스)을 선정했다. 적용 주가수익비율(PER) 배수는 39.48배다. 해당 피어그룹의 올 1분기부터 직전 12개월 실적을 적용한 PER(40.06배)과 2020년 1분기 연환산 기준 PER(38.37배)을 산술평균해 매겼다.

퀀타매트릭스가 PER을 적용한 산출한 주당 평균가액은 4만341원이다. 평가액 대비 할인율은 34.31%~47.45%다. 이에 따른 공모가 밴드는 2만1200원부터 2만6500원이며,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853억원을 조달한다.

퀀타매트릭스가 희망 공모가 밴드를 산정하기 위한 총 적용 주식수는 1649만1824주다. 신고서 제출일 기준 발행 주(1288만2324주)와 공모주(322만500주),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라 희석 가능성이 있는 주(38만9000주)의 총합이다.

퀀타매트릭스의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8월 31일과 9월 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9월 7일과 8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9월 중순 상장 예정이다.


퀀타매트릭스는 미생물 진단 원천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신속 항균제감수성검사 시스템 'dRAST'(direct & Rapid Antimicrobial Susceptibility Testing, 디라스트)이다. 디라스트는 혈액배양을 통해 양성 판정을 받은 응급환자의 혈액(검체)을 검사해 약 5~7시간 만에 최적의 항균제를 찾아주는 제품이다.

퀀타매트릭스는 앞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관련한 원천특허를 보유 중이다. 이에 IPO에 돌입하기 전부터 IB업계의 러브콜을 받았고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를 진행해 누적 투자액 800억원을 모집하는 성과를 냈었다.

권성훈 퀀타매트릭스 대표이사는 이번 IPO에 돌입하면서 비슷한 시기에 두 개의 회사를 상장시키는 창업주로 업계의 주목을 받는다. 권 대표가 2대주주(15.92%)로 있는 셀레믹스는 오는 8월 21일 상장을 앞뒀다. 셀레믹스는 이날(4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마치고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며 이달 10일부터 11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권 대표를 비롯한 퀀타매트릭스 주요주주들은 보호예수기간을 자진해 2년으로 늘렸다. 주요주주들의 상장에 따른 의무보호예수기간은 1년이다. 일각에서 제기한 오버행 우려를 불식시키고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기 위한 선택으로 분석된다.

권 대표는 "이번 IPO를 통해 슈퍼박테리아를 비롯한 미생물 진단 기술의 중요성을 시장에서 인정받을 것"이라며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미생물진단 분야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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