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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스 설립자 2인, 창업 5년만에 114억 잭팟 기대 '김영주·주광연' 구주 60만주 매출…매년 2~3배 외형성장 돋보여

강철 기자공개 2020-08-18 07:30:32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3일 07: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LED용 메탈 마스크 제조사인 핌스(PIMS)가 다음달 초 상장 공모주 수요예측에 나선다. 공모가 밴드는 1만5000~1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주는 신주 140만주와 핌스의 설립자인 김영주 대표, 주광연 미래전략실장 소유의 구주 60만주로 확정했다. 공모가가 밴드 최상단인 1만9000원에서 결정되면 두 임원은 핌스 설립 후 약 5년만에 114억원의 거금을 손에 쥔다.

◇중국 매출 90% 메탈마스크 기업…밴드 1만5000~1만9000원 제시

핌스는 지난 11일 금융감독원에 상장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오는 9월 2일부터 이틀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인 DB금융투자가 수요예측을 포함한 공모 업무를 총괄한다.

공모가 밴드는 1만5000~1만9000원(액면가 500원)으로 산정했다. 2019년 순이익과 동종기업 6곳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비교해 단가 밴드를 산출했다. PER 비교 대상은 덕산테코피아, 디바이스이엔지, 아이씨디, 에스엔유, 주성엔지니어링, 램테크놀러지로 추렸다.

핌스는 2016년 1월 설립된 메탈 마스크 제조사다. 인천광역시 주안국가산업단지에 거점을 운영하며 OLED 디스플레이 증착 공정에 사용되는 각종 메탈 마스크를 양산한다. BOE, Tianma, CSOT, Visionox 등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중국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85~90%에 달한다.

본격적으로 제조·판매를 시작한 2017년 이후 매년 2~3배의 매출액 신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빠른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매년 20% 안팎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정도로 수익성도 우수하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액 227억원, 영업이익 46억원, 영업이익률 20%의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주요 주주는 지분 58%를 소유한 김영주 대표와 주광연 실장이다. 김 대표가 28.5%(165만3984주), 주 실장이 29.4%(170만5671주)를 각각 보유 중이다. 메탈 마스크 특허를 보유한 전문가인 두 임원은 2016년 의기투합해 핌스를 설립했다.

◇공모가 상단 시 114억 확보…3년간 지분 공동 보유

핌스는 기관과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할 공모주를 총 200만주로 책정했다. 200만주는 신주 140만주, 김 대표 구주 30만주, 주 실장 소유 주식 30만주로 구성했다. 전략적 투자자이자 지분 12.2%를 소유한 주요 주주인 위지트의 구주 매출은 없다.

두 설립자가 시장에 내놓을 구주 60만주에 공모가 밴드 1만5000~1만9000원을 적용한 평가 가치는 90억~114억원이다. 공모가가 밴드 최상단에서 결정되면 김 대표와 주 실장은 최대 114억원을 확보한다. 창업 후 5년만에 100억원이 넘는 거금을 갖는다.

구주 매출 후 두 임원의 핌스 지분율은 58%에서 38%로 떨어진다. 최대주주 지분율의 급격한 하락은 경영권 안정화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현재 45% 수준인 위지트와의 지분 격차는 상장 후 30% 안팎으로 좁혀진다.

두 임원은 이 같은 경영권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 지분을 공동으로 보유하기로 하는 확약을 맺었다. 상장 시점으로부터 3년 후인 2023년 9월까지 모든 대소사에 관한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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