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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우산 사모대체, NPS 출자사가 우위 점할까 글랜우드·맥쿼리 등 지원…선정 여부 관심

김병윤 기자공개 2020-08-21 09:28:13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0일 11: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공단(NPS)의 사모대체 분야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하우스 4곳이 노란우산의 출자사업에도 출사표를 던져 눈길을 끈다. 이들 운용사들은 국민연금의 빡빡한 출자 기준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노란우산의 출자 사업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중소기업중앙회(KBIZ)의 공제사업을 담당하는 노란우산은 지난 13일 오후 5시 사모대체 분야 출자사업 제안서 접수를 마감했다. 노란우산은 PE펀드와 VC펀드로 나눠 출자사업을 진행하며, PE펀드의 경우 '일반'과 '신규' 등 두 개 부문으로 구분된다.

신규는 노란우산이 진행한 출자사업에 선정된 이력이 없는 운용사를 위해 만들어졌다. 신규에 지원할 요건을 갖춘 PEF 운용사는 일반으로도 지원할 수 있다. 노란우산이 시행한 사모대체 분야 출자사업에 지원했다가 떨어졌거나 한 번도 지원하지 않았던 PEF 운용사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노란우산의 배려로 읽힌다.

이번 출자사업의 경우 외형상 리그제로 이뤄져 있지 않지만 시장에서는 대체로 중형 이상을 일반으로, 소형·루키를 신규로 보고 있다. 실제 설립 3년 이내 몇몇 PEF 운용사들이 신규 부문에 제안서를 낸 것으로 파악된다.

노란우산의 하반기 출자사업에 있어 눈에 띄는 점은 NPS의 출자사업에서 최종 위탁운용사로 뽑힌 곳들이 대거 지원했다는 점이다. 올 6월 말 국민연금공단은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글랜우드PE) △맥쿼리자산운용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 등 5곳을 사모대체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로 뽑았다.

이 가운데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를 제외한 4곳이 노란우산의 하반기 출자사업에 제안서를 낸 것으로 파악된다.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는 펀딩 니즈가 크지 않아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조성을 본격화한 11호 블라인드펀드의 펀드레이징을 현재도 진행하고 있지만, 목표로 한 5000억원 이상의 자금 모집을 마친 상태다. 막판 추가 펀딩을 두고 일부 기관투자자와 협의 중인 것으로 보이며, 조만간 클로징이 예상된다.

NPS 위탁운용사로 뽑힌 곳 가운데 '신규' 부문으로 지원한 하우스가 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노란우산은 2017년부터 PEF 사모대체 분야 출자사업을 진행했다. 이번에 출자사업에 지원한 JKL파트너스와 IMM인베스트먼트는 각각 2017년과 2018년 출자사업의 최종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바 있다. 글랜우드PE와 맥쿼리자산운용 입장에서는 '일반'과 '신규'로 모두 지원할 수 있어 선택지가 넓은 셈이다.

시장에서는 글랜우드PE와 맥쿼리자산운용의 선택에 따라 이번 출자사업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노란우산은 이번 출자사업에서 일반 부문에 4개사(이내), 신규 부문에는 2개사(이내)를 각각 뽑는다. 글랜우드PE와 맥쿼리자산운용 모두 일반 부문에 지원했을 경우 신규 부문은 비교적 경쟁의 강도가 완화될 수 있다. 반면 두 곳 모두 신규 부문에 지원했다면 경쟁은 더 치열해질 수 있다.

다른 PE 업계 관계자는 "비교적 트랙레코드가 우수한 글랜우드PE와 맥쿼리자산운용 모두 신규 부문에 지원했다면 경쟁 운용사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일 수 있다"며 "두 하우스가 어떤 부문에 지원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란우산은 올 들어 처음 두 번의 출자사업에 나섰다. 올 상반기 출자사업에서는 △LB프라이빗에쿼티(LB PE)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KTB PE 등 3곳이 최종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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