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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벤처스, '물류테크' 전략투자 힘 싣기 이커머스 성장궤도 발맞춤, AUM 대비 10% 육박

이윤재 기자공개 2020-08-24 08:06:38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1일 12: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벤처스가 물류테크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소비시장에서는 물류테크가 가질 성장 잠재력을 염두에 둔 행보다. 다양한 물류 솔루션 카테고리의 밸류체인들에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에이벤처스는 전략적 투자영역 중 하나로 물류테크를 설정하고 관련 스타트업 발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까지 3개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했다. 누적 투자액으로 보면 약 46억원이다. 에이벤처스가 설립 만 2년인 신생사로 운용자산(AUM)이 484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는 셈이다.

물류테크에 주목한 건 성장 가능성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이커머스 시장이 커질 수록 물류 의존도가 더욱 커질 것이란 판단이다. 물류창고 등 인프라도 좋은 기회 대상이지만 벤처투자 특성상 부동산에 직접 투자가 불가능하다. 물류 생태계 다양한 밸류체인에 속한 스타트업들로 눈을 돌려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에이벤처스 관계자는 "딥테크 영역에서는 AI, 소비시장에서는 물류를 각각 핵심 투자 영역으로 설정해 전략적인 발굴에 나서고 있다"며 "이커머스 시장이 성장할수록 물류 솔루션 중요성도 커질 것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확보한 포트폴리오는 와이엘피와 아워박스, 트레드링스 등이다. 와이엘피는 화주와 차주를 연결하는 미들마일 물류 플랫폼 서비스 업체다. 일찌감치 시장에 뛰어들어 확보한 빅데이터에 딥러닝을 접목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에이벤처스는 2019년 1월 투자자로 참여하기 시작해 지난 6월 후속투자(팔로우온)까지 총 21억원을 투입했다.

아워박스는 이커머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물류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주문관리·창고관리 시스템 공급과 이커머스센터 구축·운영대행, 물류컨설팅 등으로 사업모델을 확장하고 있다. 에이벤처스는 지난 6월 아워박스 시리즈A에 참여해 15억원을 투자했다.

수출입 물류 플랫폼 트레드링스는 가장 최근에 편입한 포트폴리오다. 수기 방식이 대부분이던 수출입 물류 과정에 전산화·자동화를 도입하는 스타트업이다. 에이벤처스는 이달 10억원을 집행하며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다.

에이벤처스는 2018년 8월 설립된 창업투자회사다. DS자산운용 출신인 조창래 대표와 김태규 부사장 등이 의기투합했다. 현재 4개 벤처펀드를 운용 중이며 자산은 484억원이다. 지난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사업에서 따낸 여성기업 벤처펀드 조성을 진행 중이다. 이 펀드 결성을 완료하면 전체 운용자산은 700억원대에 근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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