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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2년 만에 공모채 시장 복귀 3000억 규모, 9월 중순 발행…NH증권 단독 대표주관,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이지혜 기자공개 2020-08-25 13:02:32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4일 11: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이노베이션이 공모 회사채 발행준비에 들어갔다. SK이노베이션이 공모채를 찍는 것은 2년 만이다. 발행규모도 3000억원 규모로 적지 않다.

24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이 9월 중순 공모채를 30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수요예측은 9월 초 진행할 예정이다. 운영자금 등 확보 목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더벨리그테이블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만기 도래 회사채가 없다.

대표주관업무는 이번에도 NH투자증권이 맡았다. SK이노베이션은 2014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채 시장에 데뷔한 이래 NH투자증권과 꾸준히 합을 맞춰왔다.

투자자 호응도 뜨거웠다. 2014년 데뷔전을 치를 당시 정유업황이 썩 좋지 않았는데도 모집금액 2600억원에 540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2018년에는 더욱 큰 인기를 끌었다. 모집금액 3000억원에 1조59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덕분에 SK이노베이션은 5년물과 10년물을 대폭 증액발행했는데도 개별민평 대비 각각 -10bp, -13bp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다.

SK이노베이션이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끈 비결로 초우량 신용도가 꼽힌다. SK이노베이션은 2014년 이래 AA+의 신용도를 흔들림 없이 지키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녹록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석유제품 수요가 주춤한 가운데 국제유가까지 급락하면서 1분기 대규모 적자를 봐서다. 이 때문에 SK이노베이션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일제히 돌아섰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사업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되어 있고 사업부문 별로 시장지위가 매우 우수하다”면서도 “이익창출력이 저하됐고 대규모 투자소요 등에 따라 중기적으로 재무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정 사유를 밝혔다.

2분기에도 상황이 좋지 았았다. SK이노베이션은 2분기 영업손실 4397억원을 내 전년 동기와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상반기에만 2조원이 넘는 적자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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